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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코로나 항원 신속진단키트 해외 수출 급증…"현장서 단시간에 검사 가능 장점"

유럽지역, 분자진단과 병용 사용 증가…'의료 접근성 낮은' 개발도상국, 저렴한 항원진단 선호

머니투데이방송 정희영 기자hee082@mtn.co.kr2020/11/27 15:43



최근 국내 코로나19 항원 신속진단키트의 해외 수출이 급증하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6,000명을 돌파하는 등 감염 확산세가 커지자 현장에서 단시간 내에 감염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항원신속진단키트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기 때문이다.

2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수젠텍은 4분기 항원 식속진단키트 누적 수주가 350만개를 돌파했다.

앞서 수젠텍은 항원 신속진단키트 개발을 완료하고 지난 8월 수출 허가도 획득했다. 또 이미 유럽 CE 인증과 독일, 브라질 등 여러 국가 보건 당국의 승인을 획득했으며 최근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항원 신속진단키트 '긴급사용승인'도 신청했다.

수젠텍 외에도 랩지노믹스, 미코바이오메드, 녹십자MS, 오상헬스케어, 앤디포스, 천랩, 휴마시스, 휴메딕스, 디엔에이링크 등 많은 체외진단 기업들이 항원 신속진단키트 수출에 나섰다.

업계 관계자는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는 유럽뿐만 아니라 의료 접근성인 상대적으로 낮은 개발도상국에서 항원 신속진단키트 수출 문의가 잇따라 들어오고 있다"고 말했다.

항원 신속 진단키트는 항원을 인식할 수 있는 항체를 코팅한 것으로, 분자진단(RT-PCR)과 같이 비강과 인후 등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를 직접 검출해 감염 여부를 검사하는 키트다.

그러나 분자진단 방식에 비해 신속하고 저렴하게 확진자 판별이 가능하다.

통상 분자진단법은 검체를 채취한 뒤 바이러스 유전자를 증폭하는 과정을 거쳐 감염 여부를 확인하기 때문에 전문 장비와 인력이 필요하다. 그러나 항원진단은 검체를 채취해 키트에 떨어뜨리기만 하면 바로 감염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또한 분자진단은 결과가 나오는데 4~6시간 걸리는데 반해 항원진단은 10~15분 내 감염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항체진단은 15~20분 만에 확진자를 판별할 수 있지만 혈액을 채취해 검사해야 한다는 점에서 번거로움이 있다. 또 코로나 바이러스에 감연된 후 항체가 생성되는데 대개 일주일 정도 걸리기 때문에 초기 확진자 판별에는 적합하지 않다는 지적도 있다.

그동안 항원진단은 신속하고 저렴한 검사가 가능하다는 장점에도 불구하고 PCR에 비해 정확도가 떨어진다는 점에서 제한적으로 사용됐다. 항원진다. 항원진단의 정확도는 90~95% 정도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미국과 유럽 등 전 세계에서 확진자가 급증하고 특히 무증상자에 대한 선제적 검사에 대한 필요성이 커지면서 항원 신속진단키트를 분자진단키트와 병용해 사용하고 있다.

특히 개발동상국의 경우 PCR 검사능력에 한계가 있고 비용도 감당할 수 없어서 상대적으로 값싸고 빠르게 검사할 수 있는 항원 신속진단키트를 선호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항원 신속진단키트가 현장에서 단시간에 검사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유럽지역의 경우 스포츠 경기장 등에서 사용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특히 항원 신속진단키트를 통해 초기 무증상자도 선별 가능하다는 점에서 도입에 적극적"이라고 말했다.

정희영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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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e082@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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