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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설픈 전세대책에 전국 집값·전셋값 '부글부글'

머니투데이방송 강은혜 기자grace1207@mtn.co.kr2020/11/27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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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정부가 전세대책을 발표한지 일주일이 지났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전국 아파트 전셋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고, 집값도 동반상승하며 시장은 조금도 진정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강은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사내용]
전세와 매매 시장의 동반 급등세가 여전합니다.

이번주 전국 아파트 전셋값은 0.3% 상승했습니다. 63주 연속 상승세를 유지 중입니다.

특히 지방 아파트 전셋값이 상승폭을 키웠는데 세종시의 경우 올해만 전셋값이 48.56%나 상승해 전국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전셋값이 연일 급등하면서 매매가격마저 밀어올리는 악순환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번주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0.25% 상승했는데, 감정원이 통계를 내기 시작한 2012년 5월 이후 8년 6개월만에 최고치입니다.

그동안 별다른 움직임이 없었던 강남 집값도 상승세로 전환됐습니다.

강남구의 경우 압구정동 현대아파트 등이 재건축 추진 기대감으로 0.02% 상승했고, 15주 연속 보합세를 보이던 서초구도 0.03% 올랐습니다.

규제를 피한 파주시와 울산, 창원 등 비규제지역은 풍선효과의 영향으로 집값 오름세가 여전한 상황.

정부가 전세난을 잡겠다며 11만4000가구의 전세형 주택을 곱급하는 내용의 전세 대책을 발표했지만 이를 비웃기라도 하듯 전국의 부동산 시장이 요동치고 있습니다.

공급 물량이 대부분 수요자들이 원하는 아파트가 아닌 다세대, 오피스텔이기 때문에 시장 반응을 얻지 못했다는 분석입니다.

[승승현 도시와경제 대표:전세공급이 지금 부족한 상황에서 전세는 순환이 이뤄져야하는데 임대차3법 때문에 순환주기가 굉장히 더뎌진 부분이 있고, 또 이번 전세대책 내용 중에 아파트 공급이 부족합니다.]

또 향후 2년동안 입주 물량이 충분하다던 정부 예상과 달리 서울 신축 아파트 입주 물량이 내년엔 올해의 절반 수준으로 감소될 것이란 전망도 나옵니다.

결국 2022년까지 전세불안이 계속될 것이란 암울한 전망 속에 시장의 불안감만 깊어지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강은혜입니다.


강은혜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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