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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제간 갈등·주주와 갈등…복잡한 한국테크놀로지그룹

머니투데이방송 권순우 기자soonwoo@mtn.co.kr2020/11/27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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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형제들과 경영권 분쟁을 겪고 있는 한국테크놀로지그룹 조현범 사장이 대표이사로 취임하며 보폭을 넓히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주주들의 반발을 무릅쓰고 아트라스BX를 합병해 지주 체제를 강화했습니다. 권순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사내용]
조현범 한국타이어 사장이 지주사인 한국테크놀로지그룹 대표이사로 취임했습니다.

아버지 조양래 회장의 지분을 인수하며 한국테크놀로지그룹의 최대주주로 올라선지 네달 만입니다.

갈등을 빚고 있는 조현식 사장과 조현범 사장은 각각 대표를 맡게 됐습니다.

조현범 사장이 지주사 대표이사로 선임됐지만 형제간 갈등은 이어지고 있습니다.

조현범 사장의 누나인 조희경 이사장은 아버지 조양래 회장의 판단에 문제가 있다며 한정후견을 청구했고 그제(25일) 첫 면접 조사를 진행했습니다.

조희경 이사장은 "조현범 사장이 주식 매수했을 때 부터 이런수순으로 갈 것이라 예상은 했지만, 정도경영을 추구했던 아버님을 생각할 때 안타깝고 마음 아프다"며 "성년후견심판을 통해 아버님 소신과 명예, 평생을 일궈온 기업이 지켜지기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한국테크놀로지그룹은 계열사인 아트라스BX를 합병해 사업형 지주회사로 전환하기로 했는데, 이 부분도 논란이 있습니다.

한국테크놀로지그룹은 수년전부터 아트라스BX 상장폐지 추진하다가 소액주주들과 갈등을 빚어 왔습니다.

아트라스BX는 상장폐지를 위해 전체 주식의 58%를 자사주로 사들였습니다. 최대주주 지분 31%를 더하면 89%나 됩니다.

소액주주들은 “회사 돈으로 자사주를 사들여 상장폐지를 추진하더니, 결국 한국테크놀로지그룹 주식으로 소액주주 주식을 사겠다는 말”이라며 “회사 돈을 대주주에게만 유리하게 집행해서는 안된다”고 반발하고 있습니다.

형제간 갈등과 주주들의 반발까지. 아버지 지분을 받아 최대주주가 됐지만 조현범 사장의 앞길이 순탄치만은 않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권순우입니다.(soonwoo@mtn.co.kr)


권순우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권순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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