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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피겨 간판’ 유영, 점프 실수로 그랑프리 6차 쇼트 최하위

선소연 인턴기자



한국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간판' 유영(16·수리고)이 2020~2021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시니어 그랑프리 6차 대회 'NHK 트로피' 쇼트프로그램에서 최하위에 머물렀다.

유영은 27일 일본 오사카에서 열린 대회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기술점수(TES) 28.28점, 예술점수(PCS) 29.28에 감점 2점으로 55.56점에 그쳤다. 자신의 쇼트프로그램 최고점(78.22점)에 무려 22.66점이나 모자란 점수다.

12명의 선수 중 11번째로 나선 유영은 쇼트프로그램 곡인 영화 '아스테릭스-미션 크레오파트라'와 '이스탄불 그루브스'에 맞춰 연기를 펼쳤다.

부상 위험이 있는 4회전 점프 대신 트리플 악셀로 프로그램을 구성한 유영은 첫 번째 점프 과제인 트리플 악셀과 두 번째 트리플 러츠에서 모두 넘어지며 점수를 잃었다.

9개월 만의 실전 복귀에서 두 차례 넘어진 유영은 전체 12명의 선수 중 최하위로 처졌다.

쇼트 1위는 75.60점을 받은 사카모토 가오리(일본)가 차지했고 2위는 일본의 히구치 와카바(69.71점), 3위는 야마시타 마코(67.56점) 순이다.

쇼트프로그램에서 아쉬움을 남긴 유영은 28일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프리스케이팅에서 만회를 노린다.

한편 2020~2021시즌 시니어 그랑프리 시리즈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6차례 시리즈 가운데 1차와 3차, 5차 대회만 치러졌다. 그나마도 자가 격리 등으로 이동이 어려워 개최국 선수들과 인근 국가 선수들만 출전했다.

이로 인해 유영은 올 시즌 시니어 그랑프리에 참가하는 유일한 한국 선수가 될 전망이다.

유영은 지난 2월 서울에서 열린 4대륙피겨선수권대회에서 223.23점으로 은메달을 따며 2009년 밴쿠버 대회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피겨여왕' 김연아 이후 11년 만에 메달을 획득한 한국 선수가 됐다.

또 지난해 10월엔 2019~2020 시니어 그랑프리 2차대회에서 동메달을 차지했고, 올해 1월 로잔 유스 동계올림픽 피겨 여자싱글에선 한국 선수로는 사상 최초로 금메달을 수확한 바 있다.

(사진: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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