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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값 추락' 멈췄다…D램·낸드 가격 상승 신호탄 되나

고장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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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지난달 폭락했던 메모리반도체 가격이 이달 보합세를 보이면서 안정을 되찾고 있습니다. 반도체 시장이 내년 1분기 반등을 위한 바닥 다지기에 들어갔다는 분석입니다. 고장석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지난달 9% 가까이 폭락했던 D램 가격은 이달 드디어 하락을 멈췄습니다.

시장조사기관 D램익스체인지는 11월 말 기준 DDR4 8Gb(기가비트) D램 고정거래가격이 2.85달러로 10월 말과 같았다고 밝혔습니다.

낸드플래시 128Gb MLC(멀티레벨셀) 가격도 4.20달러로 지난달과 평행선을 그렸습니다.

지난 10월 말 D램과 낸드플래시 가격은 전월보다 각각 8.95%, 3.45% 떨어졌던 만큼 내년 반등을 위한 바닥 다지기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지난달 가격 폭락 배경엔 화웨이 제재 여파가 있습니다.

미국 상무부의 제재에 따라 9월 중순부터 화웨이가 메모리 구매를 중단하면서 10월 들어 공급 초과가 나타난 겁니다.

메모리 가격은 기업 간 주요 계약이 맺어지는 매 분기 첫 달 큰 변동 폭을 보이는 것이 일반적인 만큼 4분기 메모리 업황에 빨간불이 켜진 상황이었습니다.

업계에서는 당초 예상보다 하락 폭이 크지 않아 계절적 비수기가 끝나는 내년 중국의 '춘절' 이후 본격적인 회복세가 나타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D램익스체인지는 "내년 1분기 IT 기업의 메모리 수요가 최대 5% 정도 줄어들 수 있다"면서도 "중국의 춘절 이후 재고 보충 등 수요가 지속해서 상승할 경우 가격은 견조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서버용 D램(DDR4 32GB) 가격은 11월 평균 110달러로 여전히 5개월째 하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올해 고점이었던 지난 6월 143.1달러와 비교하면 하락 폭이 25%에 달합니다.

업계에서는 내년 1분기 출시되는 인텔의 신형 CPU가 데이터 센터 수요를 촉진할지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고장석입니다.


고장석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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