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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 안방보험 상대 미국 호텔 소송 승소…계약금 모두 돌려받는다

이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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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미래에셋그룹이 중국 안방보험을 상대로 낸 7조원 규모의 소송에서 승소 판결을 받았습니다. 미국 호텔의 인수계약 이행 과정에서 안방보험 측이 계약 조건을 지키지 못했기 때문인데요. 미래에셋은 7,000억원에 육박하는 계약금과 소송 비용을 모두 돌려받게 됩니다.
이수현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미래에셋이 안방보험과의 소송에서 승소하며 7조원 규모의 미국 호텔을 무더기로 떠안아야 하는 위기에서 벗어났습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미국 현지에서 중국 안방보험과 호텔 인수계약을 놓고 진행된 소송에서 1심 승소 판결을 받았습니다.

미국 델라웨어주 형평법원은 승소 판결을 통해 미래에셋이 안방보험으로부터 이자를 포함한 모든 계약금과 소송 비용을 돌려받을 권리가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김범석 / 미래에셋자산운용 홍보실장: 미래에셋은 매도인인 안방보험 측이 계약 준수조건을 지키지 못하고, 권원보험 확보에 실패했기 때문에 매수인인 미래에셋의 계약 해지는 적절하다고 판단합니다. 앞으로 미래에셋은 글로벌 자산배분 및 글로벌 리스크 관리를 통해 보다 고객에게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하겠습니다.]

이번 승소로 미래에셋은 미국 호텔 인수 계약이 취소됐고, 계약금 약 5억 8,000만 달러(약 6,500억원), 소송 관련 비용 368만 5,000달러(약 40억원)도 돌려받을 수 있게 됩니다.

미래에셋은 지난해 9월 안방보험으로부터 미국 주요 거점에 위치한 호텔 15곳을 58억 달러(약 6조 5,000억원)에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당시 개별 투자접근이 어려운 5성급 호텔이라 희소가치가 높다고 평가받았고, 계약은 지난 4월 마무리될 예정이었습니다.

하지만 안방보험이 소유권 분쟁사항을 숨기고 거래했다는 논란이 일며 미래에셋이 채무불이행 통지를 보냈고, 이에 안방보험이 소송을 제기한 겁니다.

코로나19로 호텔산업이 불황을 겪고 있는 가운데 대규모 호텔 인수 계약이 취소되며 미래에셋에는 큰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업계는 내다봤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이수현입니다. (shlee@mtn.co.kr)


이수현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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