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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니아딤채, '15년 이상' 딤채 김치냉장고 부품 자발적 수거·교체

오래된 김치냉장고 장기 사용에 따른 화재 방지 위한 자체 조치
고장석 기자

2005년 9월 이전에 제조된 딤채 김치냉장고 모델(사진=위니아딤채)

위니아딤채가 15년 이상 지난 구형 김치냉장고(2005년 9월 이전 제조)의 화재 방지를 위해 선제적으로 해당 제품의 부품 수거와 교체를 실시한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과의 협의를 통한 자발적 조치다.

수거 및 교체 대상은 2005년 9월 이전에 생산된 김치냉장고 ‘딤채’ 제품으로 278만대가 판매됐다. 전면에 조작용 디스플레이가 있고 후면 하단에는 기계실(배선 및 전기부품 조립)이 있는 상부 개폐식(뚜껑형) 구조의 모델이다.

이 제품은 회로에 이물질이 끼면서 플러스극과 마이너스극이 연결돼 불이 났으며 최근 5년간 207건이 화재로 접수된 바 있다.

위니아딤채는 이번 수거 및 교체 서비스 조치로 ▲제품 기계실 청소 및 안전 점검 ▲노후 부품 전액 무상 교환 ▲고객이 신제품 구매 원할 시 할인 혜택을 적용한 보상판매 등을 실시한다.

이번 수거 및 교체는 약 15년 이상 장기 사용한 김치냉장고에서 발생할 수 있는 화재 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조치다. 장기간 사용한 부품은 열화 현상과 습기 및 먼지의 오랜 방치로 트래킹 또는 합선 현상 등에 의한 화재가 발생할 수 있다.

수거 및 교체는 연중 상시로 진행되며 고객상담실 대표번호(1588-9588)를 통해 접수와 자세한 안내를 받을 수 있다. 위니아딤채는 해당 고객에게 별도로 해피콜과, LMS문자를 발송하고 홈페이지와 전국 전문점, 서비스센터를 통해 안내 포스터를 부착 후 적극적으로 홍보할 예정이다.

또한, 위니아딤채는 도시가스협회 등 유관기관과 협조해 가정을 직접 방문하는 안전점검원이 구형 김치냉장고를 사용하는 소비자를 파악할 수 있도록 추진해 수거 이행률을 높일 계획이다.

위니아딤채 관계자는 "이번 자발적 수거 및 교체는 장기간 사용한 김치냉장고에서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 우려를 미연에 방지하고 제조사로서 그 책임을 다하기 위해 실시하게 됐다"고 밝혔다.

고장석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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