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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TN현장+] '활황' 공유오피스에 코로나 확진자가 없는 이유

코로나 위기를 기회로 살려…공유오피스 '전성시대'
이유민 기자

사진=위워크코리아

코로나 확산 초기. '공유 플랫폼'은 불특정 다수와 필연적으로 만나게 되는 구조 탓에 감염병 위험을 우려하는 시각이 컸다. 공유오피스 역시 다양한 회사의 직원들이 공간을 공유한다는 관점에서 감염 우려를 떨쳐내기 힘들었다.

하지만 코로나 유행이 장기 국면에 접어드는 지금 공유오피스가 확진자 경로에 포함된 사례는 찾기 힘들다.

국내 공유오피스 스파크플러스는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부터 1.5단계, 2단계, 2.5단계, 3단계 지정에 맞춘 자체적 방역 수칙을 가이드화했다. 2단계 기준 공용공간 방역 주기를 2주로 설정하고, 1일 4회의 공용물품 소독이 이뤄진다. 라운지 좌석 역시 50%만 사용 가능토록 제한하고, 커뮤니티 지원스텝은 마스크와 장갑을 필수로 착용한다.

위워크코리아 역시 '전문적 거리두기'라는 자체 방역 체계를 구축해 수용 인원 축소 정책 등을 적용하고 있다. 매일 정해진 인원이 출근하는 기존 회사와 달리 지점별 인원을 분산할 수 있다는 공유오피스의 특성을 활용한 셈이다.

위워크에서는 최소 2시간 간격으로 위워크 지점의 모든 팬트리, 라운지, 폰부스, 미팅룸, 웰빙룸을 포함해 출입문과 엘리베이터까지 신체적인 접촉 가능성이 있는 모든 곳을 소독·세척한다.

위험지대로 지목됐던 공유오피스가 코로나 무풍지대가 될 수 있던 이유는 확실하고 또 단순하다.

감염에 취약할 것이라는 우려에 그 어떤 오피스보다 빠르고 철저하게 방역에 힘썼다고 공유오피스 업계 관계자들은 입을 모아 말한다.

오히려 공유오피스는 그 어느 때보다 이용객이 늘어나며 전성기를 맞이하고 있다. 서울 시내 주요 지역의 오피스 공실률이 높아지는 상황에서도 많은 공유오피스 브랜드가 지점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입주율 역시 우상향 곡선을 그린다.

기본을 지키며 '위기를 기회로' 살린 공유오피스의 성장이 더욱 기대된다.


이유민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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