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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목상권도 '수능 방역'...수능 특수 사라졌다

이유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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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오늘 전국에서 진행됐습니다. 사상 초유의 코로나19 상황 속에서 수능이 진행된 만큼 방역도 까다롭게 적용됐는데요. 수능 이후에 사회적 거리두기가 느슨해지진 않을까 우려가 큰 만큼 골목상권도 할인행사를 자제하는 분위깁니다. 이전과 달라진 수능 이후 주요 상권의 풍경을 이유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사내용]
오늘(3일) 전국에서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치러졌습니다.

이번 수능 지원자는 49만여 명.

평소라면 서울 시내 주요 상권에서 다양한 수험표 할인 행사를 진행하지만, 이번에는 사뭇 다른 분위깁니다.

지난달 24일부터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가 2단계로 격상됐지만. 여전히 신규 확진자 수가 연일 500명대를 넘어서는 상황.

수험표 할인 행사를 진행하기 어려운 분위기에 '수능 특수'도 사라진 모습입니다.

[서울 홍대 지역 자영업자: 수능이면 작년 같은 경우에는 저희가 10% 할인도 해주고 예약도 받고 했는데 지금은 아예 분위기가 딱 가라앉았어요. 이러다가 사람들 다 굶어 죽게 생겼어요.]

[진대호/ 서울 홍대 지역 자영업자: 작년에는 수능 끝나고 나면 할인 이벤트 같은 것을 저희도 진행했었어요. 공부하느라 고생한 학생들에게 조금이라도 대접해드리려고. (요즘은) 길에 사람이 없어서 어떻게 저희가 도와드릴 건 없고 저희도 힘든 상황이라.. ]

계속되는 사회적 거리두기에도 확진자 추이가 잠잠해지지 않자 소상공인들은 더욱 힘겨워 하는 분위깁니다.

수능을 기점으로 시작되는 연말 특수가 사라져 더 이상 영업을 유지할 수 없다고 호소합니다.

[서울 홍대 지역 자영업자: 코로나 이전에는 저희가 사람을 5~6명 썼어요. (지금은) 아줌마들 다 자르고 저 혼자 하고 있어요.]

수능 특수마저 사라지면서 골목상권 자영업자들은 그 어느 때보다 추운 겨울을 보내게 될 전망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이유민입니다.


이유민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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