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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더나 "내년 1분기 코로나 백신 1억회분 전세계 공급"

정희영 기자



미국 제약사 모더나가 내년 1분기에만 자사가 개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1억회 접종분 이상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AFP·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모더나는 3일(현지시간) 배포한 자료에서 "내년 1분기 중 1억~1억2500만회 접종분의 코로나19 백신을 전 세계에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 가운데 8500만~1억회분은 미국에, 나머지 1500만~2500만회분은 다른 나라들에 제공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1인당 2회 기준으로 총 5000만~6250만명에게 접종할 수 있는 분량이다.

모더나는 또 "2021년 한 해 동안엔 1분기 공급량을 포함해 전 세계적으로 5억~10억회 접종분의 백신을 생산할 수 있을 것"으로 예측했다.

모더나가 개발한 코로나19 백신(mRNA-1273)은 임상시험 결과, 94%대의 예방효과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모더나 측은 "백신을 1회 접종한 뒤엔 시간이 지날수록 시험 참가자의 체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한 중화항체가 감소했지만, 추가 접종시엔 3개월이 지난 뒤에도 높은 수준의 항체가 유지됐다"고 설명하고 있다.

즉, 모더나의 코로나19 백신을 2회 접종하면 적어도 3~4개월간은 면역력이 유지된다는 얘기다.

모더나는 지난달 30일 미 식품의약국(FDA)에 자사가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의 긴급사용 승인을 신청했으며, FDA는 오는 17일 전문가 자문위원회의를 열어 이 건을 심사할 예정이다.

모더나는 "(코로나19 백신이 FDA 승인을 받으면) 미국에선 올 연말까지 2000만회 접종이 가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모더나의 코로나19 백신은 현재 미국과 스위스에서 생산되고 있다.


정희영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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