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브로드밴드, SK텔링크 기업고객 전화 등 B2B 사업 인수
B2B 사업 일체·인력 50명 인수 결정.. 인수대금 210억 지급키로이명재 기자
SK브로드밴드가 기업고객 대상 일반전화와 전국대표번호 등 SK텔링크가 하던 B2B 사업을 인수하는 영업양수도 계약을 체결했다고 4일 공시했다.
이번 영업양수도를 진행한 목적은 SK ICT 패밀리 내 B2B 사업 재편을 통한 시장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다.
IPTV 부문을 담당하는 SK브로드밴드와 알뜰폰 업체 SK텔링크는 각각 기업 전용 유선전화, 비즈메시지 같은 B2B에 특화된 사업을 하고 있고 중복되는 부분이 있었다.
따라서 각사의 사업을 합쳐 SK브로드밴드가 전담하고 SK텔링크에서 관련 업무를 수행한 인력 50명도 전원 인수하기로 했다.
SK브로드밴드는 영업양수를 위한 인수대금 210억원을 SK텔링크 측에 전액 현금으로 지급할 예정이다.
오는 11일 공정거래위원회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기업 결합신고와 인허가를 신청한 뒤 내년 3월말까지 사업 인수 일정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SK브로드밴드 관계자는 "이번 영업양수도를 계기로 자사는 B2B 역량 집중과 외연 확장을 통해 시장 경쟁력을 강화하고, SK텔링크는 회사의 자원과 역량 집중을 기반으로 새 성장 모멘텀을 확보하는 등 서로 윈윈하는 계약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명재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