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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 인도에선 '방긋' 중국에선 '울상'

권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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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코로나19로 침체됐던 글로벌자동차 시장의 회복세가 완연하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현대기아차 역시 바닥을 딛고 올라서고 있는데요. 특히 인도 시장에서는 반등에 성공했는데, 중국 시장 판매 감소에서는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권순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사내용]
지난 4월 판매량 0대를 기록했던 인도 자동차 시장이 코로나19 영향에서 벗어나 회복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지난달 인도 자동차 판매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9% 성장했습니다.

현대차는 지난 3월 출시된 2세대 신형 크레타(1만 2000대)의 활약에 힘입어 10%넘게 성장하며 2위 자리를 공고히했고 i10(1만대), 베뉴(9200대)도 많은 판매를 기록했습니다.

셀토스 단일 차종으로 시작한 기아차는 9월 출시된 쏘넷이 셀토피 판매량을 넘는 활약을 보였고 생산을 공격적으로 늘려 판매가 76%나 늘었습니다.

기아차는 3위 타타 모터스를 약 600여대차로 추격하고 있습니다.

반면 중국 시장의 반등은 기미가 보이지 않습니다.

현대, 기아차의 중국 판매는 모델 노후화와 딜러망 개선작업 등의 영향으로 각각 19%, 20% 감소했습니다.

현대차는 4만여대를 판매했는데, 한때 10만대 이상 판매했던 것이 무색한 수준입니다.

중국 시장이 대형화, 고급화, 전동화 되는 흐름에 대응하지 못했고 중저가 시장에서는 중국 로컬 브랜드의 추격에 고전을 면치 못햇습니다.

현대차는 내년 4개 신차를 중국 시장에 출시하고 온라인 판매 방식을 도입하는 등 시장 위상을 회복할 계획인데, 단기간에 성과를 내기는 쉽지 않을 전망입니다.

자동차 업계 관계자는 “중국 자동차 시장의 성장에 발맞춰 공격적으로 생산과 딜러망을 확장했다가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비즈니스 구조가 많이 망가졌다”며 “단기에 판매를 늘리기 위해 인센티브를 더하기보다는 근본적인 브랜드 전략을 세워갈 필요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전 세계 자동차 시장은 코로나19 영향에서 벗어나 반등의 기미를 보이고 있지만 시장별 차이는 확연하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권순우입니다.(soonwoo@mtn.co.kr)


권순우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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