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린골프장 업계, "사회적 거리두기 형평성 맞아야"
유찬 기자
스크린골프장 |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가 2.5단계로 격상되면서 전면 운영이 금지된 스크린골프장 자영업자들이 PC방·영화관 등 제한적인 운영이 가능한 일부 다중이용시설과의 형평성 문제를 제기하고 나섰다.
9일 스크린골프장 업계는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격상에 따른 영업 중단 기준이 비합리적으로 적용돼 생계를 위협받고 있다며 제한적인 영업을 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정부에 촉구했다.
스크린골프 업체 골프존의 가맹점 지역 대표들은 "운영되며 한 룸당 30㎡ 이상의 크기에 평균 2.5명이 이용하고 있어 정부 방역 기준인 4㎡ 당 1인 이내 기준을 충분히 만족한다"며 "불특정 다수가 밀접하게 접촉하기 쉬운 영화관과 PC방에 비하면 고객 간 접촉 환경이 거의 없다"고 강조했다.
골프존 관계자는 "11월 시행된 2단계 조치로 매출이 이전 대비 50% 이상 급감한 가운데, 이번 2.5단계 시행으로 경영주들이 다시 한 번 생계 위기에 처하게 됐다"며 "현재 경영주들에게는 제한적 영업 허용이 절실한 상황이다"라고 말했다.
유찬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