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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제 전 '대출 막차' 폭발...당국, 영끌 옥죄기 안간힘

김이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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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지난달 은행 가계대출이 14조원 가까이 증가하며 또 역대 최대 기록을 갈아치웠습니다. 특히 새 신용대출 규제 전에 자금을 총동원하려는 '영끌' 막차수요가 몰리면서 전례없는 증가폭을 나타냈는데요. 금융당국은 은행권에 엄격한 총량관리에 나설 것을 주문하면서 가계대출 고삐를 죄고 있습니다. 김이슬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대출을 옥죄는 가계대출 관리방안 본격 시행을 앞두고 지난달 은행 가계대출이 역대 최대폭으로 증가했습니다.

지난 달 전 금융권 가계대출은 18조3천억원 증가했는데, 이중 은행 대출이 사상 최대인 13조 6천억원 늘었습니다.

석 달 연속 최대 기록을 갈아치운 것으로 지난해 11월 증가폭의 두 배에 가깝습니다.

최악의 전세난으로 8월 이후 연속 3조원 넘게 늘었던 전세자금대출은 2조 3천억원 늘어 소폭 축소됐습니다.

주택담보대출이 줄어들었는데도, 가계대출 증가규모를 대폭 키운 건 신용대출입니다.

신용대출을 포함한 기타대출은 7조 4000억원 늘었는데, 이 역시 사상 최대 증가폭입니다.

금융당국이 고소득 대상 신용대출을 제한하는 새 대출규제를 발표한 이후, 막차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난 영향으로 풀이됩니다.

규제가 시행된 이달 들어선 7일까지 전체 은행 신용대출 취급액이 458억원 수준에 불과해 증가세가 서서히 잡히는 모습입니다.

금융당국은 4분기 들어 대출수요가 누그러질 것으로 전망하면서도, 은행권에 대출을 더 옥죌 것을 주문했습니다.

일부 은행에서는 대출 상담사 모집행위를 연말까지 잠정 중단하는가 하면, 비대면 신용대출 판매를 중단하고 있습니다.

[금융권 관계자: 한시적으로 (중단)하는 건데 대출이 급격히 증가하거나 이런 부분을 막으려고 하는 차원에서.. ]

금융당국 압박에 은행권이 총량관리에 더욱 고삐를 죄면서 연말 대출 문턱을 넘기가 전보다 힘겨워질 것으로 보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김이슬입니다.










김이슬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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