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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억' 마이크로 LED TV 첫선…디스플레이 시장 판도 흔드나

고장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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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삼성전자가 소비자용 '마이크로 LED TV'를 처음으로 공개했습니다. 단순히 TV가 출시됐다는 사실보다도 앞으로 마이크로 LED가 디스플레이와 가전 업계에 가져올 파급력에 업계의 이목이 쏠리는데요. 기존 LCD나 OLED로 나뉘던 디스플레이 업계를 완전히 뒤바꿀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옵니다. 고장석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110인치 크기의 TV 화면.

3.3㎡ 넓이에 800만개 이상의 소자가 스스로 빛과 색을 내는데, 여태껏 어떤 LCD나 OLED TV보다도 눈으로 보이는 그대로를 전달합니다.

게다가 화면 테두리인 베젤이 없고, 붙이기만 하면 크기나 형태도 자유롭게 정할 수 있어 가장 발전된 형태의 디스플레이로 꼽힙니다.

[용석우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전무: 현존하는 최고의 디스플레이 기술이 집약된 삼성 마이크로 LED TV는 기존 TV와는 차원이 다른 새로운 디스플레이의 시작이 될 것입니다.]

촘촘한 LED 소자의 회로를 잇는 데(실장)에 막대한 시간과 비용이 드는 만큼, 소비자용 제품의 가격은 역대 최고인 1억 7,000만원 수준.

하지만 기존 LCD와 OLED 디스플레이 업계에서는 앞으로 마이크로 LED TV의 가격이 내려간다면 산업의 명운을 가를 정도의 파장을 불러올 것으로 전망합니다.

[남상욱 산업연구원 부연구위원: LCD, OLED 전체를 밀어낼 수 있을 거예요. 마이크로LED 가격이 떨어진다면. 기술 자체가 어떠한 패널 기술보다 우위에 있는 기술입니다. 완전한 게임 체인저입니다. 가격을 5분의 1정도로 줄이면 삼성·LG디스플레이는 패널 투자를 안 할거고요. 10분의 1로 낮추면 공장을 매각할 겁니다.]

삼성전자는 반도체 미세 공정에서 쌓은 회로 부착 노하우를 접목하고 시장 규모가 커지면 가격은 급속도로 떨어질 거라고 예상합니다.

[최용훈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부사장: 시장에 반향이 있고, 많은 플레이어가 뛰어들게 된다면 가격은 드라마틱하게 떨어질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게 무슨 기술이든 간에 고객에게 경쟁력 있고 좋은 화질 제품을 제공하는 게 저희 책임이고 업무라고 생각합니다.]

조사업체들은 오는 2022년이면 마이크로 LED TV가 새로운 시장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예상합니다.

마침내 소비자들에게 첫 선을 보인 마이크로 LED TV가 디스플레이 산업 판도를 어떻게 바꿀지 주목됩니다.


머니투데이방송 고장석입니다.


고장석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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