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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최대 규모 인력 이동'…이재용, 파운드리·메모리 ' 승부수'

고장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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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삼성전자가 반도체 부문에서 역대 최대 규모의 인력 이동을 추진하며 사업 재정비에 나섰습니다. 연말 인사에서는 11년 만에 CTO 보직을 다시 만들며 반도체 전략에도 변화가 생길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고장석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삼성전자의 이번 인사에서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반도체 DS 부문입니다.

최근 삼성전자는 계열사인 삼성디스플레이 직원 400여 명을 DS부문으로 이동시키는 역대 최대 규모 인력 전환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지난 8월에도 직원 200여 명을 삼성전자의 반도체 사업장인 기흥·화성·평택캠퍼스로 이동시켰는데, 그보다 두 배나 많은 규모입니다.

삼성디스플레이가 LCD사업에서 철수하는 만큼, 파운드리 분야 인력이 부족했던 삼성전자로 이동시키는 겁니다.

반도체 업계 관계자는 "불순물(파티클) 관리 등 디스플레이는 커다란 반도체와 같은 개념"이라며 "공정이 비슷한 측면이 많아 시스템 반도체와 시너지를 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삼성전자 DS 부문은 또한, 최고기술책임자(CTO) 조직을 11년 만에 다시 만들고 정은승 사장을 CTO에 임명했습니다.

그동안 초미세 극자외선(EUV) 공정 도입을 진두지휘해온 정은승 CTO는 내년 3나노 등 파운드리 미세공정과 D램의 EUV 공정 적용 등 미래 첨단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할 전망입니다.

반도체 분야 핵심 요직의 세대교체도 있었습니다.

차세대 주자로 꼽히는 이정배 메모리 사업부 D램개발실장(부사장)은 메모리 사업부장으로, 최시영 글로벌인프라총괄 메모리제조기술센터장(부사장)은 파운드리사업부장으로 승진했습니다.

더불어 메모리와 파운드리, 시스템LSI 분야에서 전략마케팅 담당 부사장단을 전원 교체하며 사업을 재정비했습니다.

다음 주부터 삼성은 부문별로 글로벌 전략회의를 열어 내년도 사업전략을 수립할 계획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고장석입니다.


고장석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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