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치료제 내년 1월 전, 백신 내년 3월 전 도입 노력"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이달 11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 사진제공=뉴시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내년 1월 하순 전에 국내에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를 사용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코로나19 백신 접종은 3월 이전에 시작하겠다는 목표다.

이 대표는 13일 국회 본청 민주당 대표실에서 열린 당대표 취임 100일 맞이 기자간담회에서 "코로나19를 잘 통제해 국민 여러분의 불편과 고통을 덜어 드렸어야 하는데 그렇게 하지 못해 송구스럽다"며 "효과와 안전성을 확인하면서 치료제 사용과 백신 접종을 최대한 앞당기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치료제 사용은 내년 1월 하순 이전, 백신 접종은 3월 이전에 시작하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코로나19가 급격히 확산세를 보이는 상황에서 이 대표는 임시선별진료소, 생활치료센터, 감염병 전담병원, 중증환자 병상 확충에 정부와 함께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또 생활치료센터와 중증환자 병상의 선제적 확보, 다중이용시설의 방역수칙 준수 등을 위해 지방자치단체와 민간에도 협력을 당부했다.

재난지원금 지급과 관련해서는 "맞춤형 재난지원금 3조원을 내년 초부터 신속히 지급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이 대표는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법 개정과 ‘공정경제 3법’ 입법 등 올해 정기국회 입법 성과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