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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오늘은 김아림의 날” ··· 첫 US여자오픈 출전 우승에 외신 찬사 쏟아져

"마치 동화 같은 메이저 우승"
문정선 이슈팀



생애 첫 출전한 US여자오픈골프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김아림(25·SBI저축은행)을 향해 외신들의 찬사가 쏟아지고 있다. 이로써 김아림은 한국 선수로는 통산 11번째 우승. 여자 골프 세계랭킹에서도 94위서 64계단 상승한 30위에 자리했다.

15일(한국시간) 김아림은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챔피언스 골프클럽 사이프러스 크릭 코스(파71·6731야드)서 열린 제75회 US여자오픈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2개로 4언더파 67타를 적어냈다.

최종 합계 3언더파 281타를 기록한 김아림은 2언더파 282타를 적어낸 공동 2위 고진영(25·솔레어), 에이미 올슨(미국)을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영국 '가디언'은 "김아림이 마스크를 쓰고 인상적인 장면을 연출하며 US여자오픈 우승을 차지했다"며 "마치 동화 같은 메이저 우승이었다. 마지막 3연속 버디로 극적으로 정상에 올랐다"고 호평했다.

가디언의 표현처럼 김아림은 동화처럼 운 좋게 이번 대회 출전권을 얻었다.

그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덕분에 US여자오픈 출전권을 획득할 수 있었다. 지역 예선을 치르지 못하는 상황에서 세계랭킹 50위까지 줬던 출전권을 75위까지 확대했기 때문에 경기에 나설 수 있었던 것. 출전권을 확보한 지난 7월 당시 김아림의 세계랭킹은 70위였다. 대회를 앞두고 랭킹은 94위였다.

가디언은 "오늘은 김아림의 날"이라면서 "겁 없는 피니시로 세계랭킹 94위의 반전을 이끌어 냈다. 마스크를 쓰고 경기를 마친 그는 이제 한국에서 2주 간 자가 격리를 한다"고 구체적으로 전했다.

미국 골프매체 '골프채널'도 코로나19 팬데믹 속에 마스크를 벗지 않고 경기를 마친 김아림을 조명했다.

매체는 "김아림이 첫 US여자오픈 출전에 기념비적인 일을 해냈다"며 "코로나 사태 속에 열린 마지막 메이저대회서 마스크를 쓰고 우승을 차지했다"고 호평했다.

LPGA 투어도 김아림의 우승에 축하 메시지를 보냈다. 그가 인터뷰에서 "박세리 프로의 1998년 우승을 보며 성장했다"는 인터뷰를 게재한 뒤 "박세리를 보고 자란 김아림이 처음 출전한 대회서 엄청난 우승을 해냈다"고 박수를 보냈다.

(사진=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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