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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단계 격상 임박"…제약바이오업계, R&D 인력도 재택?

박미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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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코로나19 확산세가 거세지면서 신규 확진자 수가 다시 1000명대로 올라섰습니다. 사회적 거리두기를 3단계로 올리는 방안도 검토 중인데요, 이에 제약바이오 업계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3단계가 되면 필수 인력을 제외한 모든 직원이 재택근무에 들어가야 하는데, 치료제 개발 등을 담당하는 R&D 부서는 재택근무가 불가능해서 업계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박미라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사내용]
국내 코로나19 확산세가 걷잡을 수 없이 심각해지자, 정부는 '3단계로 격상'하는 방안 검토에 착수하고, 세부지침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3단계로 격상되면 민간기업 역시 필수 인력을 제외한 대부분의 직원이 의무적으로 재택근무에 들어가야 합니다.

제약·바이오 업계도 재택근무 비중을 높이는 등 대비책 마련에 분주하지만, 문제는 치료제 개발 등을 담당하는 연구개발(R&D) 인력입니다.

연구개발 담당 부서에 일하는 직원들은 필수 인력에서 제외되지만, 재택근무는 사실상 불가능합니다.

업체에 따라 연구개발 담당 부서에선 많게는 수백 명이 근무하고 있습니다.

[바이오업계 / 관계자: 연구개발 인력은 시설·장비, 물질 반출이 안 되는 문제들 때문에 재택근무가 어려운데 거기다 더욱이 제약·바이오 쪽은 코로나 치료제나 진단 관련된 연구개발 하는 곳도 많이 있기 때문에 방역 관련 활동을 중단할 수 없습니다.]

정부는 필수 근무 인원을 어떻게 설정할지는 기업이 결정하도록 했습니다.

[손영래/중앙사고수습본부 전략기획반장: 업종이 굉장히 다양하고 예를 들면 사무직, 현장직 등 그 특성들도 굉장히 다양하기 때문에 일률적으로 필수 인력을 규정하기 쉽지 않을 것입니다. 이 부분들은 큰 틀의 가이드라인 하에서 각 기업에서 좀 자율적으로 정하도록…]

재택근무에 대한 기준이 사실상 명확하게 마련되어 있지 않아, 3단계로 격상되더라도 당분간 현장에서의 혼란이 예상됩니다.


머니투데이방송 박미라입니다.(mrpark@mtn.co.kr)










박미라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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