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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여파, 내년도 사업계획은?...유통업계 "막막"

이유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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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코로나19에 시달리며 힘겨운 한해를 보낸 유통업계가 내년도 사업계획 수립에 골머리를 앓고 있습니다. 코로나로 내년 경기 전망도 불투명한 상황인만큼, 기업들은 구체적인 계획보단 온라인 강화 기조를 이어가겠다는 큰 방향성만 정해놓은 상태입니다. 이유나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사내용]
코로나 3차 대유행 확산세가 지속되면서, 유통업계는 늘 해오던 임원회의를 화상회의로 전환하거나 연기하고 있습니다.

아모레퍼시픽은 경영성과와 사업부별 전략을 집중 점검하는 전사 전략회의(S콘)를 연기했고

LF도 수시로 하던 임원회의를 예년보다 축소하고, 화상회의 등으로 전환했습니다.

삼성물산은 경영전략회의를 잡아놓은 상황이지만, 거리두기 3단계로 격상되면 진행이 어려워질 수도 있습니다.

코로나가 내년에도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높아지면서 경기전망 역시 불투명합니다.

상황이 유동적인만큼 각 기업들은 당장 2021년이 한달도 채 남지 않았지만, 구체적인 계획을 수립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유통업계는 일단 내년에도 올해처럼 '디지털 강화' 기조를 이어가기로 했습니다.

아모레퍼시픽은 오프라인 매장효율화 작업을 통해 불필요한 매장 통폐합을 진행하고, 대신 e커머스 비중을 높여 중국 등 글로벌 시장을 공략할 계획입니다.

LG생활건강도 구체적인 사업계획은 고심 중이지만, 디지털 사업을 강화해 중국, 미국 유럽 등 글로벌 시장을 공략하기로 했습니다.

삼성물산 패션부문은 온라인 사업 강화하는 차원에서 온·오프라인 영업조직을 영업본부로 통합시키는 등 조직을 재편했습니다.

[여준상 동국대학교 경영학과 교수 : (공격적인) 투자는 당연히 힘들다고 봐야하는데, 그런데 온라인 쪽은 그래도 계속해서 투자를 하고, 사이즈를 늘려나가고...]

코로나로 소비심리 회복은 당분간 어려울 것으로 보이는만큼, 올해와 비슷한 보수적인 사업기조를 이어갈 것이란 전망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이유나입니다. (ynalee@mtn.co.kr)





이유나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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