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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콕하며 집쿡'…가전 시장, 코로나에 '전화위복'

고장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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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코로나19로 가전 시장도 얼어붙을까 우려됐지만 실상은 달랐습니다.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집콕' 가전은 불티나게 팔려나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코로나를 비껴간 가전 시장을 고장석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기사내용]
지난달 새롭게 문을 연 가전 양판점.

집안에서 오랜 시간을 보내는 사람들을 위한 '집콕 가전'을 한 자리에 모았습니다.

특히 가사 노동 부담을 줄이는 로봇청소기는 롯데하이마트에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5%나 더 많이 팔렸습니다.

[황일홍 롯데하이마트 발산점 지점장: 코로나 때문에 고객님들이 매장에 방문을 많이 하지 않을 것으로 생각하시는데, 집콕가전 같은 트렌드 상품이 이슈가 되면서 고객들이 많이 방문하고 계십니다.]

거리두기로 외식이 제한되면서 주방 가전 판매도 크게 늘었습니다.

[집에서 편리하게 식사를 준비하고 뒤처리를 돕는 일명 '집쿡' 가전입니다. 올해 급격히 늘면서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 잡았습니다.]

전기 레인지와 식기세척기의 매출액은 지난해보다 각각 20%와 150%나 늘었습니다.

같은 기간 남은 음식물을 간편하게 처리해주는 음식물처리기는 6배가 넘게 팔려나갔습니다.

올해 초만 해도 코로나19로 해외 생산 거점이 셧다운 되며 실적 하락을 우려했던 가전 업계는 집콕족이 늘고 억눌려있던 수요가 되살아나며 깜짝 특수를 맞았습니다.

LG전자는 생활가전 분야(H&A)에서 3분기 영업이익 6,715억원을 기록하며, 월풀을 밀어내고 글로벌 생활가전 1위를 차지할 것이 확실시됩니다.

삼성전자에서 TV와 가전을 담당하는 CE 부문도 3분기 역대 최대치인 1조 5,600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했습니다.

코로나19로 얼어붙을 것으로 예상됐던 가전 시장, 오히려 특수를 누리며 역대급 실적을 거두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고장석입니다.


고장석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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