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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진 지키고 병상 확보'…중견기업도 K-방역 최전선 동참

고장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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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지금 이 순간에도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의료진들이 고군분투하고 있지만, 치료 환경은 여전히 열악합니다. 우리 기업들도 방역 일선을 돕기 위해 팔을 걷어붙였는데요. 의료진을 보호하고 부족한 병상을 빠르게 늘릴 수 있는 장비들을 현장에 전하고 있습니다. 고장석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투명한 창 너머로 의료진이 환자의 팔을 잡아 살펴봅니다.

바이러스가 넘어올 수 없도록 빈틈없이 막혀 있는 것은 물론, 기압 조절 장치(양·음압)와 환기시스템이 공기 중 감염원으로부터 의료진을 지켜줍니다.

진료가 끝나면 자외선(UV)과 소독액이 환자가 있던 곳을 살균해주는데, 일일이 해야 했던 방역 작업의 수고도 덜어줍니다.

[코로나19 검사를 받으러 왔습니다. 이렇게 팔을 넣어도 바이러스가 닿을 수 없도록 되어있습니다. 반대쪽에선 의료진이 방호복을 입지 않아도 코로나 치료에 전념할 수 있습니다.]

지난 2월부터 현장에서 비접촉 병실에 대한 필요성을 느꼈던 대구 세강병원 의사들이 직접 설계를 연구했습니다. 여기에 워크스루 검사 부스를 만든 고려기연이 기술력을 더해 '비대면 호흡기 전담 클리닉'을 만든 겁니다.

[이원태 고려기연 대표: 환자와 의료진 간의 완전한 비대면 검사, 긴급 병실로 사용할 수 있는 공간까지 확보되기 때문에 아마 그 필요성은 크게 도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의료진을 보호하면서 코로나 극복에 기여하겠습니다.]

반도체 클린룸 산업에서 기술력을 쌓은 신성이엔지는 텐트형 음압 격리실을 만들었습니다.

조립형인 만큼 병상이 부족한 곳이면 어디든 설치할 수 있어 방역 현장에서 호평받고 있습니다.

오텍그룹도 계열사 기술력을 모아 코로나 해결사로 나섰습니다.

음압 구급차를 만드는 오텍과 공조 기술을 갖춘 캐리어에어컨은 컨테이너형 이동식 음압 병동을 만들었습니다.

캐리어냉장은 백신을 보관하는 바이오 냉장고와 저온으로 운반하는 수송 시스템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김용훈 캐리어냉장 기술연구소 이사: 캐리어냉장은 앞으로 바이오 콜드체인 시스템의 개발과 출시를 통해 코로나19 감염병 극복에 힘을 보태겠습니다.]

코로나19 사태 극복을 위해 기술력을 갖춘 중견.중소기업들이 앞다퉈 힘을 보태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고장석입니다.



고장석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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