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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A 최종전 우승’ 고진영, 2시즌 연속 상금왕… 단 4개 대회로 18억

선소연 인턴기자



고진영(25·솔레어)이 세계랭킹 1위의 저력을 과시했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2020시즌 최종전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상금왕까지 거머쥐었다.

고진영은 21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네이플스의 티뷰론 골프클럽(파72·6556야드)에서 열린 CME그룹투어챔피언십(총상금 300만달러)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1개를 묶어 6언더파 66타를 쳤다.

최종합계 18언더파 270타로 '디펜딩 챔피언' 김세영(27·미래에셋), 한나 그린(호주) 등 공동 2위 그룹을 5타 차로 제치고 우승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LPGA투어 통산 7승을 달성했다.

고진영은 우승 상금 110만달러(약 12억원)를 추가, 올해 총 166만7925달러(약 18억3000만원)를 벌어들이며 2년 연속 상금왕에 등극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지난 11월이 되어서야 LPGA 투어에 복귀한 고진영은 단 4개 대회에 출전해 상금왕 위업을 달성했다. 한국 선수 중 LPGA투어에서 상금왕을 2번 차지한 선수는 박인비(2012, 2013)에 이어 고진영이 2번째다.

3라운드까지 선두를 달리던 김세영은 이날 버디와 보기를 각각 3개씩 기록하며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최종합계 13언더파 275타로 한나 그린과 함께 공동 2위로 대회를 마쳤다.

상금왕 타이틀은 놓쳤지만 김세영은 올해의 선수 포인트 12점을 확보(총 118점), 박인비(32·KB금융그룹·112점)를 제치고 개인 첫 올해의 선수상을 차지했다. 김세영은 평균 타수에서도 1위에 올랐지만 규정라운드(48라운드)를 채우지 못해 베어 트로피 수상은 불발됐다.

최종전 전까지 올해의 선수 부문과 상금왕에서 1위를 달리던 박인비는 2언더파 286타 공동 35위로 대회를 마쳐 아쉽게 개인 타이틀을 가져가진 못했다. 그래도 지난 2월 ISPS 한다 호주여자오픈에서 우승해 개인통산 20승 고지를 밟으며 성과를 냈다.

(사진: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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