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당국 "다음주도 하루 확진 1,000~1,200명 발생 가능"

방역당국은 사회적 거리두기 효과에도 1주 뒤 일일 확진자는 1,000~1,200명까지 발생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정은경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21일 오후 충북 오송 질병청에서 가진 정례브리핑에서 "현재 코로나19 국내 재생산지수는 1.28에 해당한다"라며 "이렇게 되면 다음주에도 1,000~1,200명에 가까운 환자가 발생할 수 있을 것으로 예측한다"고 밝혔다.

코로나19 재생산지수는 감염자 1명이 몇명에게 코로나19를 전파하는지 보여주는 지표다. 방역당국은 감염재생산지수 1 이하 유지를 목표로 하고 있다.

정 본부장은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한 사람 간 접촉이 줄어들고 있고, 환자가 감소할 수 있는 여지는 있지만, 동부구치소 등 대규모 집단발병이 발생했을 경우 확진자는 1,000명보다 더 나올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박미라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