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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운 IPO 시장…내년 '공모주 대어' 쏟아진다

조형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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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올해 IPO(기업공개) 시장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뜨거웠습니다. SK바이오팜과 카카오게임즈 등 대어가 증시에 입성하면서, 300조원 가까운 청약 증거금이 몰린 '큰 장'이 선 건데요. 내년에는 올해보다 더 많은 '대어급' 종목이 증시에 입성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IPO 시장의 열기가 더욱 달아오를 전망입니다. 조형근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올해 증시에 입성한 종목(기업 인수·합병 스팩 제외)은 총 76개로 지난해와 차이가 없었지만, 청약에 몰린 자금은 지난해보다 3배나 늘었습니다.

올해 상장한 종목에 몰린 전체 청약 증거금은 295조 5,000억원 수준으로, 흥행을 넘어 '광풍'이 불었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증권업계에선 내년에도 IPO 시장의 열기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대어'로 꼽히는 카카오와 SK의 자회사 상당수가 내년에 상장을 준비 중이기 때문입니다.

카카오와 SK의 자회사 외에도 게임업계 최대어로 꼽히는 크래프톤이 내년 공모주 시장의 기대주로 꼽히고 있습니다.

또 LG화학에서 배터리사업 부문이 분사해 상장을 추진 중인 LG에너지솔루션도 기대를 모읍니다.

내년부터 개편될 '공모주 제도'에도 관심이 쏠립니다.

금융당국은 내년부터 일반투자자에게 배정되는 공모주 물량을 기존 20%에서 최대 30%까지 늘리기로 했습니다.

이와 동시에 배정 방식도 기존 비례방식(청약증거금 기준 차등 배정)에서 균등방식(전 청약자 동등 배정)을 50% 이상 반영하는 방안을 추진 중입니다.

다만 IPO 시장 과열로 개인이 청약을 통해 주식을 다수 배정받기는 사실상 힘든 만큼, 펀드를 통한 투자가 유리할 수 있다는 조언이 나옵니다.

[최일구 에셋원자산운용 주식운용본부장 : 특히 공모주 펀드 중에서도 코스닥 시장에 30% 우선 배정을 주는 코스닥벤처펀드 같은 경우에 가장 좋은 수익률을 제공할 수 있는 상품이니까, 공모주 전략 펀드 중에서 안정적인 운용 이력을 갖고 있고 안정적으로 설계된 상품을 잘 선택해서 투자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

청약 경쟁률 '1,000대 1'이 흔해진 2020년 IPO 시장.

내년에도 이같은 열풍이 이어질 것인지, 투자자와 IPO 기업, 상장주관사, 그리고 공모주 펀드를 운용하는 자산운용사까지 수많은 이해관계자가 이목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조형근입니다. (root04@mtn.co.kr)


조형근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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