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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티알에스 'SI 파우더' P사 양산테스트 통과…테슬라행 '성큼'

내년 3월 생산 시작으로 3분기부터 15톤 공급 계획
내년 한 해 50톤 납품 가능성…생산시설 증설 본격화
조형근 기자



소재 전문기업 이녹스의 자회사인 음극재 배터리 원소재 제조업체 티알에스가 테슬라에 제품을 공급하는 글로벌 2차 전지 배터리 제조업인 P사의 샘플 테스트에 이어 양산 테스트까지 통과해 본격적인 생산설비 구축에 나선다.

2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티엘에스는 최근 P사로부터 2차전지 SI 음극재용 'SI 파우더' 양산 테스트를 통과한 것으로 확인됐다. 티알에스는 지난달 P사로부터 샘플 테스트를 통과한 후 양산 테스트를 진행했다.

티알에스 관계자는 "소량을 가지고 랩실에서 진행된 샘플 테스트가 (P사로부터) 양호한 결과값을 얻어 통과됐었다"며 "이후 양산 테스트를 시작해 최근 통과했다"고 말했다.

티알에스는 내년 3월부터 소량 생산을 시작으로 3분기부터는 15톤 가량을 납품할 계획으로, 연내 50톤까지 납품을 위한 설비 증설도 검토 중이다. 티알에스는 P사로부터 테스트를 통과한 만큼 곧바로 설비 증설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현재 공장에서 생산할 수 있는 SI 파우더 생산량은 10톤 전후로, 설비 증설이 완료되면 생산량이 10배 가량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모회사인 이녹스는 이를 위해 최근 1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도 완료했다.

이 관계자는 "10톤 전후라고 하지만 다른 제품 생산을 감안하면 현재 SI 파우더 생산량은 극히 미미하다"며 "이번 증설은 P사 뿐만 아니라 국내 업체로부터 수주하는 물량까지 감안해 이뤄지는 것으로, 증설은 내년 2분기까지 마무리하고 내년 말, 내후년도 물량 확보를 위한 대규모 증설 계획도 수립하고 있다"고 말했다.

P사는 테슬라 뿐 아니라 다국적 완성차 업체에도 제품을 납품하고 있으며, 테슬라 비중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티알에스의 SI 파우더가 첨가된 밧데리가 테슬라에 납품될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으며, 그 외 다국적 완성차 업체에도 공급이 예상되고 있다.

조형근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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