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창흠 후보자 "투기 부작용 없애야…부동산거래분석원 필요"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이 투기로 인한 부작용을 없애기 위해 부동산 감독 조사 기구인 '부동산거래분석원(이하 분석원)' 필요하다고 밝혔다.

변 후보자는 23일 국회 청문회에서 부동산을 보호하고 부동산 관련 데이터베이스를 축적하기 위해서라서도 상당한 권한을 가진 부동산 감독 조사 기구가 필요하느냐는 소병훈 더불어민주당 의원 질의에 대해 이같이 답했다.

앞서 정부는 부동산시장 교란행위를 신속하게 적발하고 처벌하기 위해 가칭 '부동산거래분석원'을 만들기로 했다. 내년 출범을 목표로 입법 절차가 진행 중이다.

변 후보자는 "우리나라 부동산 시장은 세계에서 예외가 없을만큼 특별하다"며 "최고급 주택에 아파트의 비슷한 평형이 수백 수천대가 있어 거래가 용이하고 소통도 잘되기 때문에 투자수단으로 될 좋은 여건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속성에 따라 투기의 대상이 언제든지 될 수 있어 국민 피해가 치명적으로 나타날수 있다"며 "빅데이터 분석 등을 통해 이상거래 나타났을때 부작용을 없애기 때문에 체계적인 기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