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치료제 임상 결과 발표 시작…'국산 1호 치료제' 탄생 관심↑

[앵커멘트]
코로나19 치료제 관련 임상 결과가 발표되기 시작했습니다. 이미 시장의 관심은 '국산 1호 코로나 치료제' 탄생에 쏠려 있는데요. 빠르면 다음달 그 주인공이 탄생할 것으로 보입니다. 정희영 기자가 전합니다.

[기사내용]
대웅제약이 오늘(23일) 약물재창출 방식으로 개발하고 있는 코로나19 치료제 임상2a상 중간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주평가변수인 바이러스 음전까지 걸린 시간은 통계적으로 유의하지는 않았으나 바이러스가 제거되는 속도는 호이스타군이 위약군보다 더 빠른 경향을 보였다고 밝혔습니다.

또 환자의 임상 증상이 개선되기까지 걸린 시간도 더 빠른 경향을 보였다고 언급했습니다.

회사는 코로나19 치료제로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대규모 임상2b상과 임상3상을 진행해 치료 효과를 최종 확인한다는 계획입니다.

여기에 더해 셀트리온도 이달 안으로 항체치료제 글로벌 임상2상 결과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셀트리온은 지난달 25일 환자 투약을 완료했으며, 현재 결과를 분석하고 있습니다.

회사는 빠르면 이번주 결과를 발표하고, 긴급사용승인을 신청한다는 계획입니다.

식약처도 신속하게 심사한다는 입장이라 내년 1월에는 상용화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식약처 관계자 :
치료제 같은 경우도 도입이 필요하다고 하면 관계기관의 장의 요청에 따라 저희가 검토를 해서 승인할 건데, 법적으로 승인 기한이 있는 것은 아니고 최대한 신속하게 한다고만...]

급성췌장염치료제를 코로나19 치료제로 개발하고 있는 종근당도 다음달 임상2상 결과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종근당은 환자가 많은 러시아에서 임상을 진행하면서 단시간에 환자 투약을 마무리 하고 현재 결과를 분석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더해 혈장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는 GC녹십자도 현재 임상2상을 위한 환자모집이 마무리 단계에 있으며 조만간 중간결과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정희영입니다.


정희영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