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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원더우먼, 극장 떠난 관객도 돌아올까

윤석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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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헐리우드 블록버스터 영화 '원더우먼 1984'가 우여곡절 끝에 어제(23일) 개봉했습니다. '코로나19' 여파로 침체된 극장가에 활기를 불어넣을 것이란 기대감이 높지만, 방역조치가 강화된 현 시점에서 관객들이 돌아올지는 지켜봐야 하는 상황입니다. 윤석진 기자가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기사내용]
DC 코믹스가 제작한 '원더우먼'이 후속작으로 돌아왔습니다.

'코로나19' 탓에 개봉 예정일에서 6개월이 지나서야 스크린에 오른 겁니다.

오랜만에 개봉한 할리우드 신작인 만큼 관객들의 반응은 긍정적입니다.

[박인식(동작구): 기존 다른 영화들은 볼만한 게 없는 것 같더라고요 코로나 때문에 그런데 요번에 좀 재밌는 게 나온 것 같아 아침 일찍 와서 보게 됐습니다.]


[ 변선희 (동대문구): 원더우먼 오늘 개봉 첫날이라서 보려고 왔어요.]

극장업계는 이번 영화에 거는 기대감이 큽니다.

코로나19로 대작들이 씨가 마른 상황에서, 연말 극장가를 채울 유일한 블록버스터이기 때문입니다.

2017년 개봉한 전작 '원더 우먼'은 국내에서만 216만명을 넘게 동원하며 흥행에 성공한 바 있습니다.

다만, 코로나 규제 조치가 강화된 것은 악재입니다.

최근 외부 활동에 따르는 제약이 커져 극장을 찾는 발걸음이 끊어질 수 있습니다.

실제로, 이달 들어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격상과 신작 부재 여파로 일평균 관객 수가 3만명 대로 떨어졌습니다.

이는 '코로나19'가 정점을 찍었던 지난 3, 4월 당시와 비슷한 수준입니다.


극장가는 코로나 여파로 올해 극장 매출이 지난해 보다 73% 급락한 5,100억원대로 마감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정상화 시점은 킹스맨, 007, 블랙위도우 등 할리우드 기대작들이 연이어 개봉하는 내년 2분기로 전망됩니다.

최근 CJ CGV와 롯데시네마, 메가박스 등 극장 3사 모두 티켓값을 인상하고 인건비 절감을 비롯한 고정비 감축에 들어간 것도 수익성에 보탬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할리우드 신작으로 회복의 단초를 마련한 극장업계.

떠났던 관객들의 발걸음을 되돌릴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윤석진입니다.


윤석진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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