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변이 코로나19 바이러스 국내 상륙 ‘입국자 3명 검체서 확인’
백승기 기자
영국 변이 코로나19 바이러스가 국내에서 확인됐다.
28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달 22일 영국에서 국내로 입국한 사례에서 코로나19 영국 변이 바이러스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방역당국은 입국 후 실시하는 진단검사에서 이들의 검체를 채취한 뒤 양성 반응을 확인했다. 이들이 영국 런던에 거주한다는 점에서 변이 바이러스 여부 확인을 위한 전장 유전체 분석을 실시했고, 그 결과 입국자 3명에서 변이 바이러스가 확인됐다.
최근 영국에서 보고된 바이러스 변이는 스파이크 단백질을 구성하는 아미노산 일부에 변이가 발생했으나 항체와 결합하는 부위에는 큰 변화가 없어 아직 백신 효능에 영향을 줄 정도는 아니라는 분석이다.
한편, 방역당국은 영국 및 남아프리카공화국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의 국내 유입에 대비해 영국발 항공편 운항을 일시 중단하고, 입국을 금지하고 있다.
(사진: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