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시, '서부순환도로' 개통후 통행속도 103% 증가·지체시간 88% 감소
신효재 기자
(사진=원주시) |
도로교통공단은 원주 서부순환도로 개통 전후 효과 평가를 통해 교통량 분산으로 기업도시와 청골사거리 간 통행속도 103% 증가하고 지체시간 88% 감소했다고 29일 발표했다.
원주시는 기업도시에서 시내권으로의 접근성을 개선하고 원문로의 상습 지·정체를 해소하기 위해 추석 명절을 앞둔 지난 9월 29일 무실~만종 간 서부순환도로를 임시 개통했다.
이에 서부순환도로(무실~만종 간) 개통에 따른 교통량 분산 및 이동거리 단축 효과로 기업도시와 시내권 교통 흐름이 개선돼 연간 약 8억 원의 운행비용을 절감할 수 있으며 시간비용을 포함한 총 혼잡비용은 약 343억 원을 절감할 것으로 분석했다.
기업도시에서 시내권 진입시간은 8분 25초에서 7분 37초로 단축됐으며 이동거리를 반영하면 약 18.5%가 개선됐다.
또 서부순환도로 개통 이후 신호체계를 지속적으로 정비한 결과 개통 당시보다 현재 통행속도는 16.9% 증가했으며 지체시간은 39.6% 감소했다.
이에 추가로 운행비용은 31억 원, 시간비용을 포함한 총 혼잡비용은 약 70억 원 절감할 것으로 보인다.
이길복 교통행정과장은 “앞으로도 첨단 ITS 시설 설치, 신호 운영체계의 고도화 및 전문화 등 교통문제 개선 방안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적용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신효재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