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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 1호 코로나 치료제 나오나…"내년 2월 투약"

석지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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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코로나19 치료제 임상2상을 마친 셀트리온이 오늘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조건부 사용허가를 신청했습니다. 임상1상을 시작한 지 5개월여 만인데, 승인이 나면 코로나19 국산 1호 치료제가 되는 겁니다.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석지헌 기자!

[기사내용]
셀트리온이 오늘 조건부 사용승인을 신청한 코로나19 치료제는 항체치료제입니다.

코로나19 완치자 혈액에서 채취한 유전자를 재조합해 만든 건데, 증세가 상대적으로 가벼운 경증 환자를 대상으로 합니다.

발병 초기에 투여하면 중증으로 진행되는 것을 예방하는 데 효과가 있기 때문입니다.

주목할 점은 임상을 시작해 승인을 신청하기까지 5개월밖에 걸리지 않았다는 겁니다.

셀트리온은 지난 7월 임상1상을 진행하고 9월 임상2상에 돌입했습니다.

특히 임상2상은 환자 300명 이상을 대상으로 하는 대규모 임상인데도 2개월 만에 환자 투약을 끝냈습니다.

셀트리온 항체치료제는 빠르면 내년 2월 초부터 코로나19 환자들에게 사용될 전망인데요.

회사는 내년 150만~200만 명분이 투약할 분량의 치료제를 공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실제 처방까지 시간을 단축하기 위해 이미 10만 명분 생산을 마친 상태입니다.

이와 함께 셀트리온은 국내 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긴급사용승인 절차를 진행합니다.

다음달 중 미국과 유럽에서 각각 긴급사용승인과 조건부 허가 등을 신청할 예정입니다.

회사는 치료제 임상3상도 조속히 돌입하겠다고 밝혔는데요. 이미 2상과 3상을 동시에 승인받았기 때문에 별도 허가 절차 없이 임상을 시작할 수 있습니다.

임상3상은 코로나 경증과 중등증 환자 720명을 대상으로 합니다.

식약처는 40일 안으로 검토를 마치는 것을 목표로 심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는데요.

승인이 나면, 국내 기업이 개발한 첫 코로나19 치료제가 되는 겁니다.


지금까지 머니투데이방송 석지헌입니다.






석지헌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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