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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달 농사'로 역전 성공한 조선업....새해도 질주 기대

권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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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올해 코로나19로 수주 절벽에 부딪혔던 조선업계가 마지막 두달 릴레이 수주로 막판 선방에 성공했습니다. 선가 하락으로 인한 저가 수주 우려가 있는 가운데서도 내년에는 더 개선될 모습을 보일 것이라는 기대가 나옵니다.. 권순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사내용]
최근 두달 릴레이 수주를 이어간 한국 조선사들은 올해 글로벌 수주 1위를 달성했습니다.

10월까지의 수주량은 100억 달러, 이후 두달 발표된 수주량을 포함하면 210억 달러의 수주 계약을 맺었습니다.

한국 조선사들은 전 세계에서 발주된 선박의 70%를 수주하면서 반토막 났던 수주량을 20% 줄어든 수준까지 끌어 올렸습니다.

중국과의 글로벌 1위 경쟁에서도 앞섰습니다.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상반기까지만 해도 중국의 누적 수주 실적은 351만CGT로 한국 118만CGT 보다 두배 넘게 많았습니다.

7월 이후 한국 조선사들은 매달 수주 1위를 차지했고 11월 수주 격차를 11%p까지 좁힌데 이어 12월 역전에 성공했습니다.

발주가 부족한 상황에서 수주를 하다보니 저가 수주에 대한 우려는 있습니다.

클락슨신조선가지수는 지난해 말 130포인트에서 11월 말 기준 125포인트까지 떨어졌고, 환율 하락분까지 감안하면 9% 가까이 떨어졌습니다.

수주잔고가 2003년 이후 최저였기 때문에 불가피한 선택이었습니다.

글로벌 물동량이 회복되고 해운업 운임이 상승하면서 내년에는 더 기대해볼 수 여지가 생겼습니다.

선박 가격을 선행하는 중고선 지수는 3주 연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고, 신조선가지수는 최저점을 딛고 상승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전화인터뷰]최광식 하이투자증권 연구위원
해운쪽이 좋아지면 중고선가가 오르고 신조선가에도 압박이 갑니다. 내년 업황은 선가를 올리기 시작하고 상반기 초에도 좋은 분위기는 이어질 것 같습니다.

연말 LNG, 컨테이너 등 주력 선종에서 좋은 성과를 보인 조선사들의 수주 행진이 내년에도 이어질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머니투데이방송 권순우입니다.(soonwoo@mtn.co.kr)



권순우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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