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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표 강원FC 대표이사, 첫 공식석상 인사…"축구가 삶의 일부되길"

신효재 기자

(사진= 김수환기자)30일 이영표 강원FC대표이사가 강원도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강원FC 이영표 대표이사가 30일 강원도청 브리핑실에서 2021년 1월 1일 취임을 앞두고 기자간담회를 통해 "300만도민 축구팬들에게 삶의 일부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고향인 강원도에서 축구 행정가로 함께하게 돼 기쁘다. 작지만 독특한 경험을 밑거름 삼아 약팀의 이미지에서 이제 막 중위권 팀으로 성장한 강원FC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명문팀으로 성장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강원도 홍천군 내면 상촌리 출생으로 어린시절을 홍천에서 지냈다.


(사진= 김수환기자)30일 이영표 강원FC대표이사가 강원도청 통상상담실에서 최문순 강원도지사와 간담회를 하고 있다.

이날 이 대표는 기자들의 질문에 "예산이 줄어들 가능성 높지만 추경을 통해 살아날 것이라고 생각한다. 관련자들을 만나서 설명하고 당위성 설명하면 충분히 해결할 수 있다고 보고 강원FC 스스로 수입을 낼 수 있도록 신경 쓸 것"이라고 경영의지를 보였다.

이어 "유럽에서 16년동안 축구선수로 활동하면서 배운 것은 역할에 대한 것이다. 대표, 감독, 선수 등 각 역할이 무엇인지 구분해 각자의 포지션에서 역할할 것이다. 나이순이 아니라 각자의 역할에 맡게 일하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여러곳에서 축구팀 대표를 맡아 줄 것을 제안 받았지만 몇년 째 고사해 왔었다. 강원도의 제안도 세번이나 이어졌지만 끝까지 고심하다 결정했다.

특히 "강원도에 축구전용장을 만들기 위한 그 주최가 강원 FC여야 한다. 그것이 강원도 팬을 위한 것이고 도민의 삶을 위한것이다."며 "지금은 강원FC가 강원도민의 마음을 충분히 사로잡고 있지못하지만 300만 강원도민이 축구를 사랑하고 경기를 매일 챙겨보고 이기면 함께 좋아하는 분위기가 되면 모두가 행복 할 것이다. 그럴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영국에서는 열심히 주중에 일하고 주말에 내가 원하는 팀의 경기를 보러 간다. 경기전에 상대팀이 누군지를 미리 알아 보고 우리 팀의 부상이 있는지도 기사 스크랩도 하는 등 축구가 삶의 일부다"고 말했다.

이어 "그런문화가 됐을 때 10만명씩 관중이 모이는 것이다. 이러기 위해서는 스토리가 지속적으로 만들어져야 한다. 이런 장면을 의식해서 쌓아 나간다면 10년후에 평균 관중 1만5000명을 만들어낼 수 있다. 축구가 멀리 깊게 한사람의 삶에 들어가는 것이 돼야 한다"고 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최 지사는 "기자시절 축구 담당을 2년 정도 했다. 당시 축구인이 축구팀을 운영해야 한다는 생각을 했었다"며 "축구선수들의 역량이 높아져 선수, 감독, 경영자로써도 탁월한 선수들이 많아 졌다"고 말했다.

한편 이 대표는 다음 달 4일 강릉 클럽하우스를 방문해 선수단과의 상견례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업무에 돌입한다. 코로나19로 인해 취임식과 시무식은 개최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강원FC는 내년 3월부터 11월까지 2021 시즌 정규리그(38경기 예정)와 FA컵을 춘천과 강릉에서 진행할 계획이다.

코로나19가 종식되기 전까지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에 따라 한국프로축구연맹 지침을 준수해 무관중 또는 제한적 유관중으로 경기를 운영할 예정이다.

이영표 대표 프로필

안양공고 졸업, 건국대 정치외교학과 졸업, 2000시드니올림픽 국가대표, 2002 한일월드컵 국가대표, PSV아인트호벤(네덜란드)축구선수, 토튼넘 훗스퍼(잉글랜드) 축구선수, 2006 독일원드컵 국가대표, 도르트문트(독일)축구선수, 2010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국가대표, 제15뢰 AHC아시안컵 국가대표, 벤쿠버 화이트캡스FC축구선수, KBS 축구 해설위원



신효재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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