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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료수·상비약 가격 인상에 AI까지…새해 장바구니 물가 들썩

박동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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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코로나19로 안그래도 가계경제가 힘든데, 새해부터 장바구니 물가가 불안합니다. 편의점을 중심으로 일부 품목은 이미 가격이 상승했고 내년부터 가격 인상이 예고된 물품도 있습니다. 여기에 최근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확산하면서 달걀과 오리고기 가격도 올랐습니다. 비대면 시대 필수가 된 배달대행료까지 오르면서 외식물가의 연쇄 상승도 우려됩니다. 박동준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밴드와 의약품 등 상비약 가격은 이미 올랐거나 내년부터 인상될 예정입니다.

코카콜라와 포카리스웨트도 다음달 1일부터 100원~200원 가격이 일제히 오릅니다.

코카콜라의 국내 유통을 담당하는 LG생활건강은 유통 환경 변화와 원부자재 원가 상승 등으로 가격을 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최근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AI 확산도 서민 경제에 부담을 주고 있습니다.

지난 한 달 새 전국 농장 31곳에서 고병원성 AI가 발생했는데 특히 최근 일주일 사이에 집중됐습니다.

오리와 산란계 농장 위주로 AI가 나타나고 있어 관련 품목의 가격이 두드러지게 오르고 있습니다.

오늘 산지 기준 달걀 가격은 지난달 평균 가격에 비해 14%, 오리 가격은 60% 넘게 급등했습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비대면 소비가 중요해지면서 늘어난 배달 수요에 배달대행업체들도 새해에 수수료를 인상할 채비입니다.

생각대로, 바로고, 부릉 등 주요 배달대행사는 내년 1월 1일부터 지역별로 기본 배달비를 최대 1,000원 올릴 계획입니다.

올해 표준 배달비와 비교해 30% 가량 오르게 되는 셈입니다.

이런 배달수수료 상승으로 외식업체들의 가격 인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옵니다.

[프랜차이즈 업계 관계자 : 배달대행 수수료가 인상이 되면 자영업자들의 운영비가 증가됩니다. (이 때문에) 프랜차이즈의 경우 (가맹점주들이) 가맹본부에 가격 인상을 요구할 수 있는 가능성이...]

코로나19로 가계 경제가 큰 타격을 받은 가운데 줄줄이 나오고 있는 생활물가 인상에 서민들의 한숨이 커지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박동준입니다.


박동준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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