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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수출 5.4%↓…무역 수지는 12년 연속 흑자

반도체 5.6% 증가로 두번째 높은 실적
박지은 기자

사진 = 뉴시스 DB.

지난해 우리나라의 연간 수출액과 수입액 모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무역 수지는 12년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1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해 수출은 5,128.5억달러로 전년 대비 5.4% 감소했고 수입은 4,672.3억달러로 7.2% 줄어 들었다. 무역수지는 456.2억달러로 12년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연간 총 수출액은 4년 연속 5,000억달러 돌파, 무역수지 흑자규모는 전년 대비 17.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 수출은 감소했으나, 4분기 수출과 하반기 수출이 각각 4.2%, 0.4%씩 2년 만에 플러스로 전환하는 등 3분기 이후 뚜렷한 회복세를 보였다.

주요국 수출이 동반 부진한 가운데, 우리 수출은 상대적으로 선전했다고 산업부는 진단했다.

WTO 통계에 따르면 지난 10월까지 수출 증감률면에서 우리나라는 10대 수출국 중 4번째로 양호했다.

품목별로는 반도체・컴퓨터・바이오헬스・이차전지 등의 선전이 눈에 뛰었다.

특히 반도체는 991.8얼달러로 5.6% 증가하며 역대 두 번째로 높은 실적을 기록했다.

컴퓨터는 15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증가율은 57.2%로 1999년 이후 최고였다.

바이오헬스 부문은 11년 연속 늘어나며 사상 첫 100억달러 돌파했고, 이차전지 역시 5년 연속 증가세를 보이며 5년 연속 연간 최고액인 75.1억달러를 기록했다.

산업부는 신성장수출품목 발굴 및 수출품목 고도화 등 질적 성장도 이뤄졌다고 평가했다.

시스템반도체, 진단키트, 친환경차(전기차+수소차), 화장품, 농수산식품 등의 新성장수출품목 모두가 연간 최고 수출 실적을 달성했다는 설명이다.

또한 33.6%가 넘는 국제유가 하락에도 수출 품목의 고도화로 수출단가는 2년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

한편, 지난달 수출은 12.6% 증가한 514.1억달러, 수입은 1.8% 늘어난 444.6억달러를 기록했다.

무역수지는 69.4억달러로 8개월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특히 25개월 만에 수출액 500억 달러를 돌파했다.


박지은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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