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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통3사, 2020년 영업이익 고성장…새해 실적 전망도 맑음

"올해 5G 확대 본격화…자회사 성장 효과도 기대"
황이화 기자


5G로 인한 무선 매출 증가 영향에 이동통신 3사 모두 지난해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성장할 전망이다. 올해 5G 확대가 본격화될 것으로 관측되면서 이통사 실적은 지난해보다 더 큰 폭으로 상승할 것으로 기대된다.

2일 금융정보 제공 기업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2020년 4분기 이통 3사의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두자릿수 성장세를 보일 예정이다.

SK텔레콤의 4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2613억원이다. 전년대비 60.8% 증가한 수치로, 3사 중 가장 두드러진 오름세다.

뒤이어 KT가 4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약 38% 성장할 것으로 추정되며, LG유플러스 4분기 영업이익은 한 해 전보다 약 10%대로 증가할 전망이다.

4분기 영업이익 성장과 함께, 2020년 이통사별 전체 영업이익도 모두 한 해 전보다 늘어날 것으로 분석된다.

연간 영업이익 기준으로는 LG유플러스의 성장폭이 두드러졌다.

LG유플러스의 2020년 전체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전년대비 33.65% 늘어난 9171억원이다. 일부 증권 업체들은 LG유플러스가 2020년 '영업이익 1조클럽'을 달성했을 것으로도 분석하고 있다.

SK텔레콤의 2020년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1조2821억원으로 전년대비 약 15% 증가할 것으로 보이며, KT의 2020년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1조2224억원으로 한 해 전보다 6.2% 늘어날 전망이다.

이처럼 이동통신사들의 영업이익이 급증한 이유는 5G 상용화에 무선 매출이 증가했고, 그간 꾸준히 성장세를 보여 온 IPTV 사업과 인터넷 사업이 언택트 시대에 더욱 활황이었기 때문이다. 여기에 이통3사는 마케팅비 지출도 크게 줄였다.

이통3사의 올해 실적 전망도 긍정적이다. 업계에서 올해 5G 효과가 본격화될 것으로 입을 모으고 있다. 무선 매출은 지난해보다 더 상승할 전망이다. 이밖에 자회사 실적 성장 등 이통사별 수익성 확대 기회가 추가로 마련돼 있다.

SK텔레콤의 올해 실적 전망에 대해 김홍식 하나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2021년 5G 가입자는 1,200만명 수준으로 상향될 가능성이 있다"며 이 경우 이동전화 ARPU(가입자당평균매출) 상승 폭은 5%에 달할 전망"이라고 봤다.

SK텔레콤은 본업 외 원스토어, 웨이브, ADT캡스, 11번가, SK브로드밴드, 티맵모빌리티 등 자회사 상장 추진을 공식화하며 이들 실적도 민감하게 관리하고 있다.

카드, 부동산 자회사를 보유한 KT는 이통사 중 가장 크게 코로나19 타격을 받았다. 하지만 올해에는 백신 접종으로 코로나19 감소세가 전망되며 KT 그룹사 실적 턴어라운드 가능성이 제기된다.

박정원 유진증권 애널리스트는 "코로나19 사태가 종식될 것을 가정했을 때 KT에스테이트의 호텔운영과 개발사업, BC카드의 실적이 큰 폭으로 반등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LG유플러스의 경우 내년 사상 최대 이익을 갱신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최남곤 유안타증권 애널리스트는 "B2C(개인 간 거래) 시장에서의 특유의 성과 창출, 비용 통제가 겹치면서 2021년 사상 최대 이익이 예상되는 상황으로 정리된다"고 분석했다.

여기에 LG유플러스는 2G 종료도 앞두고 있어 추가적인 비용 절감 효과도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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