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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동학개미 존재감 더 커진다…증권사도 '고객확보' 경쟁

증권사 올해 '자산관리(WM)' 중점 조직개편…WM디지털도 강화
김혜수 기자



2020년 국내 증시는 동학개미들의 활약으로 코스피가 처음으로 2800선을 돌파했다. 20201년 역시 이런 개인들의 매수세가 이어지면서 코스피 3000시대가 열릴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이에 증권사들도 개인투자자들을 확보하기 위한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증권업계는 올해 고객 중심의 조직개편을 통해 영향력이 커진 개인투자자들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특히 코로나19의 영향으로 비대면 거래가 대세가 된 만큼 디지털 플랫폼 구축을 통해 고객 확보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증권사들이 이같은 전략에 중점을 둔 것은 개인투자자들의 영향력이 그 어느 때보다 커졌기 때문이다. 실제 지난해 개인투자자들은 국내 주식시장에서 총 63조8,083억원을 순매수하며 저력을 입증했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4조7,128억원, 36조126억원을 순매도했다. 특히 개인은 지난 한달 동안 코스피에서만 모두 3조6,509억원을 순매수하며 13년만에 매수로 돌아섰다.

올해는 코스피 지수가 3000포인트를 넘어설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면서 개인들의 매수 행렬은 더 확대될 것이란 예상이 나온다. 이에 증권사들의 경영전략도 자산관리(WM)에 대폭 초점을 맞춘 상태다.

KB증권은 고객중심의 비즈(Biz)별 핵심역량을 강화하기로 했다. 초저금리 환경에서 WM고객의 다양한 금융니즈에 대한 적극적인 대응을 위해 WM총괄본부 직속으로 ‘CPC전략부’를 신설해 WM고객전략의 체계화와 고객군별 금융니즈에 대한 맞춤화 된 토탈 금융 솔루션을 제공해 나갈 예정이다.

비대면 고객에 대한 양질의 투자서비스 제공 확대와 투자 플랫폼 경쟁력 강화를 위해 M-able Land Tribe와 프라임 센터의 조직 기능을 강화했다.

프라임 센터는 비대면고객에 대한 자산관리 서비스인 ‘프라임 클럽(Prime Club)’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동영상 등 투자정보 제공 기능 확대를 위해 ‘프라임 투자콘텐츠팀’과 비대면 고객상담 서비스 확대를 위해 ‘프라임 PB팀’을 강화했다. 현재 프라임 센터의 가입자 수는 출시 8개월만에 5만명 돌파를 앞두고 있다.

NH투자증권 역시 비대면 고객 확보를 위해 최근 WM디지털 사업부를 신설했다. 이를 통해 디지털 영업채널 확장과 비대면 고객 증가 추세에 효과적으로 대응한다는 전략이다. 대신 기존 오프라인 영업망은 기존 5개 지역본부를 4개로 재편하고, 영업점을 대형화하는 전략으로 변화를 꾀했다.

미래에셋대우도 WM역량 강화를 위해 WM마케팅본부와 VIP솔류션본부를 WM총괄직할로 두고, 서울의 지역본부를 5개에서 4개로 재편했다.

하이투자증권 역시 기존에 전사 디지털화 가속화와 신성장 동력, 오프라인 사업과의 협력강화에 힘쓴 디지털혁신실을 대표 이사 직속 디지털혁신본부로 격상해 변화하고 확대되는 비대면 리테일 금융환경에 적극 대응하기로 했다.


김혜수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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