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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탄만 6조…새해 M&A 벼르는 우리금융

허윤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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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지난해 코로나19 충격에도 금융사가 호실적을 거둘 수 있었던 건 ‘동학개미’를 중심으로 한 주식투자 열풍 덕이 컸습니다. 증권 자회사 즉, 비은행부문의 중요성이 증명된 건데요. 다만 증권 자회사가 없는 우리금융은 경쟁사가 깜짝 실적을 내는 걸 바라만 봐야 했습니다. 때문에 신년 벽두부터 우리금융이 적극적인 인수합병(M&A)을 예고했는데, 코로나19가 잠잠해지면 본격적인 행보에 나설 전망입니다. 허윤영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새해 우리금융이 비은행 부문 강화를 위한 적극적인 M&A 행보를 보일 지 주목됩니다.

그간 비은행 부문은 우리금융의 '아킬레스건'으로 꼽혔습니다.

코로나19 충격에도 다른 금융사는 비은행 실적 덕에 지난해에도 성장을 이어간 것과 달리, 우리금융은 4대 금융지주 중 유일하게 역성장이 예상됩니다.

수익성을 끌어올리기 위해 새해 증권, 보험사 인수에 나설 것이란 전망이 나오는 이유입니다.

손태승 우리금융 회장 역시 신년사에서 ‘비은행 부문 강화’를 가장 먼저 언급하며 M&A에 군불을 지폈습니다.

손 회장은 “비은행 부문에 대해 다방면으로 포트폴리오 확대를 모색해 그룹 성장 동력을 지속 강화하겠다”고 밝히며 적극적인 M&A를 예고했습니다.

다른 금융사와 비교해 우리금융의 투자여력도 충분합니다.

우리금융의 이중레버리지비율은 99%로 금융지주사 평균 120%에 비해 낮습니다.

자기자본 대비 자회사 출자 여력을 의미하는 이중레버리지비율이
낮을수록 자회사 투자 여력이 크다는 뜻입니다.

단순 계산했을 때 우리금융이 자회사 출자에 투입할 수 있는 규모는 6조 3000억원으로 추산됩니다.

변수는 코로나19 확산세입니다. M&A는 대규모 자본 투입이 필요한데, 코로나19 상황이 악화되면 대출 부실화에 대비하는데 자본을 써야하기 때문입니다.

특히 우리금융의 비은행부문 강화는 기업가치와도 직결되는 사안이라 완전 민영화를 추진 중인 정부에서도 그 행보에 주목할 것으로 보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허윤영입니다.


허윤영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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