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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제일은행 "SC그룹 IT투자유치…은증 복합점포 개점도"

조정현 기자

박종복 SC제일은행장

SC제일은행이 올해 모기업인 스탠다드차타드(SC)그룹으로부터 IT 관련 투자를 끌어내고 증권 복합점포도 개점하기로 했다.

박종복 SC제일은행장은 지난 5일 온라인 신년 하례회에서 "은행 업무의 일부가 급부상하는 빅테크 산업으로 점차 이전되고 있다"며 "이러한 흐름에 뒤처지지 않기 위해 증권 비즈니스와 결합한 복합점포 개설을 계획하고 있고, SC그룹으로부터 향후 5년간 IT 신규 투자를 통해 디지털 역량도 더욱 강화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또 박 행장은 ‘디지털뱅킹, 중산층까지 확대한 자산관리 서비스, 글로벌 기업금융’ 세 가지를 글로벌 하이브리드 은행인 SC제일은행의 강점이자 향후 집중해야 할 목표로 정하고, "목표를 이루려면 마음가짐부터 형식과 굴레를 벗어나 새롭게 출발(Restart)해야 한다"며 "근무 복장도 자유롭게 선택하는 등 오래된 형식에 구애 받지 말고 효율적으로 사고하라"고 강조했다.

박 행장은 SC그룹 인수 이후 첫 한국인 행장으로 지난 2015년 1월 취임한 데 이어 2018년 연임에 성공했다.

지난해 9월에는 선제적인 조직 안정 및 불확실성 해소를 도모하려는 이사회의 의지에 따라 임시 주총과 이사회를 거쳐 차기 행장으로 조기 선임됐다.

조정현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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