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TN NEWS
 

최신뉴스

'마이데이터' 빗장 풀리나…하나銀·삼성카드 돌파구 고심

김이슬 기자

thumbnailstart


[앵커멘트]
대주주가 제재를 받거나 소송 중이란 이유로 금융회사의 신규 사업 인허가 심사를 기약없이 기다려야했던 관행이 사라집니다. 대주주 적격 문제 때문에 미래 먹거리인 마이데이터 사업에 제동이 걸렸던 하나금융과 삼성카드가 새로운 전기를 마련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김이슬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금융위원회가 금융사의 신사업 진출 걸림돌인 심사중단제도를 전면 개편하기로 했습니다.

코로나19 위기대응 등으로 경직된 금융권에 던진 올해 첫 규제완화 시그널입니다.

심사중단제도는 신규 인허가나 대주주 변경 과정에서 금융사가 검사 제재를 받거나 소송 중일 때 결정을 연기하는 제도입니다.

대주주 일감몰아주기 의혹으로 공정위 조사를 받은 미래에셋대우는 발행어음 인가 심사가 3년 늦춰졌고, KT도 케이뱅크 증자가 지연되면서 사업에 차질을 빚었습니다.

이번 조치가 개인신용 정보로 맞춤형 서비스를 선보이는 금융업계 미래 먹거리, 마이데이터 사업권에도 영향을 줄지도 관심사입니다.

현재 21개사가 예비허가를 받은 가운데, 하나은행과 하나금융투자 등 계열사 4곳과 삼성카드 등은 대주주 문제로 심사가 보류됐습니다.

중징계인 기관경고를 받은 신한과 우리은행은 제재를 받았음에도 대주주 잘못이 아니란 이유로 제약이 없어 형평성 문제도 제기됐습니다.

당국이 기계적인 관행을 없애기로 했지만, 법개정까지 통상 6개월이 걸려 심사보류된 금융사가 당장 선발경쟁에는 끼는 건 무리입니다.

그 여파로 하나금융 계열사인 핀크가 기존 자산관리서비스를 중단하기로 하는 등 소비자 불편도 예상되는 상황.

[금융권 관계자:(허가받은 업체와) 제휴를 해서 서비스하는 방안을 고민하고 있습니다.기존에 서비스를 쓰던 분들이 불편하지 않게..]

재도전의 기회가 폭넓게 주어진 만큼 기존 사업 연속성을 통해 마이데이터 후발주자들이 새 돌파구를 모색할 것으로 보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김이슬입니다.















김이슬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머니투데이방송의 기사에 대해 반론·정정추후 보도를 청구하실 분은 아래의 연락처로 연락주시길 바랍니다.

고충처리인 : 콘텐츠총괄부장 ombudsman@mtn.co.kr02)2077-6288

MTN 기자실

경제전문 기자들의 취재파일
전체보기

    Pick 튜브

    기사보다 더 깊은 이야기
    전체보기

    엔터코노미

    more

      많이본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