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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 속 진가 발휘 삼성전자…지난해 영업익 36조원 '역대 세 번째'

고장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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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삼성전자가 지난해 코로나19에도 역대 세 번째로 높은 매출과 영업이익을 올렸습니다. 4분기 들어 반도체와 스마트폰 부문이 부진을 겪었는데도 코로나19 이전 실적을 훌쩍 뛰어넘었습니다. 고장석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코로나19가 본격 확산한 지난해 위기 속에서도 삼성전자는 오히려 역대 세 번째로 높은 실적을 올렸습니다.

삼성전자의 지난해 매출액은 236조 2,600억 원, 영업이익은 35조 9,500억 원입니다.

반도체 호황기(슈퍼사이클)였던 지난 2017년(매출 239.6조 원·영업익 53.6조 원)과 2018년(매출 243.8조 원·영업이익 58.9조 원)에 이은 기록입니다.

매출액은 전년도보다 2.54% 늘어나는 데 그쳤지만 영업이익이 29.46%나 증가해 수익성이 크게 개선됐습니다.

코로나19 영향으로 실적 부진 우려를 빚었던 연초와 비교해 2분기와 3분기에는 억눌렸던 수요가 폭발하며 모두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했습니다.

다만 4분기에는 미국 달러화에 대한 원화 강세와 메모리 가격 하락으로 반도체 부문 이익이 줄었습니다.

시장에선 유럽의 코로나19 재확산으로 4분기 세트 부문 수요도 위축될 것으로 보고 영업이익 전망치를 10조 원대에서 1조 원가량 하향 조정한 바 있습니다.

부문별로는 반도체 DS 부문이 지난해 4분기 약 4조 3,000억 원의 영업이익을 올렸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TV와 생활가전 담당인 CE 부문은 영업이익 8,000억 원으로 3분기 실적에는 못 미쳤지만, 디스플레이 패널 가격 상승까지 고려하면 선방했다는 평가입니다.

지난해 4분기 스마트폰 IM 부문은 2조 4,000억 원대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다소 부진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유럽 주요국들의 봉쇄와 플래그십 출시 효과 감소, 연말 경쟁 심화로 마케팅비가 늘어났기 때문입니다.

올해는 세계 반도체 시장이 초호황기 '슈퍼 사이클'에 진입하면서 삼성전자의 실적도 상승세를 이어갈 전망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고장석입니다.


고장석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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