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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그친 뒤 방심 말아야"…차 고장·사고접수 폭주

보험사 "눈 그쳤지만, 블랙아이스로 인한 사고 많아 주의"
유지승 기자


눈은 그쳤지만, 강추위와 일부 얼어붙은 도로 상태로 인한 사고 등으로 현재 자동차보험사에 출동 접수 전화가 빗발치고 있다.

8일 손해보험업계에 따르면 전날부터 오늘까지 차 고장 및 사고 접수 신고가 평소 대비 최대 10배까지 폭주하며 한때 콜센터가 마비되는 사태도 발생했다.

손보사 관계자는 "눈이 내렸던 지난 수요일(6일)보다 오히려 다음날부터 고장 사고 접수가 크게 늘었다"며 "차 시동이 걸리지 않거나, 빙판길 사고 건이 상당수"라고 전했다.

이어 "눈이 올 때는 애초에 차를 놓고가거나, 조심해서 운전하기 때문에 사고가 예상보다 많이 나진 않았던 것 같다"며 "이후 제설 작업이 이뤄졌지만 100% 되지 않은 상황에서 방심 운전을 해 사고가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손해보험협회가 삼성화재와 현대해상, 메리츠화재 등 11개사 보험사의 자동차사고 접수 건을 취합한 결과, 눈이 내렸던 지난 6일 1만 7,136건으로 전날(1만 4,782건)과 비슷했다.

같은 기간 견인이나 배터리 충전 등 긴급출동서비스는 7만 8,214건으로 전날보다 5만 4,356건으로 증가하긴 했지만, 크게 늘어난 수치는 아니라는 게 업계 의견이다.

다만, 이후 7~8일까지 콜센터에 전화 접수가 쇄도하고 있어, 사고 신고 접수 건이 급격히 늘 것으로 전망된다.

손보사 관계자는 "제설 작업이 이뤄졌다해도 완벽할 수는 없기 때문에 블랙아이스가 곳곳에 존재한다"며 "눈이 그쳤다고 방심하지 말고 반드시 방어 운전을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유지승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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