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TN NEWS
 

최신뉴스

애플-현대차 '맞손' 기대에 시장 술렁…"초기에 불과"

권순우 기자

thumbnailstart


[앵커멘트]
애플이 자율주행 전기차 개발을 위해 현대차에 협력을 제안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시장이 술렁이고 있습니다. 아직은 초기 단계라고 하는데, 주가는 이미 급등하며 기대감을 높이고 있습니다. 권순우 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기사내용]
애플이 자율주행 전기차, 애플카 개발 관련해 현대차에 협력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애플은 2024년까지 자율주행 전기차를 생산하는 것을 목표로 여러 글로벌 자동차 회사들과 관련 협의를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대차는 협의 초기 단계라 조심스러운 입장입니다.

현대차 관계자는 "다수의 기업으로부터 자율주행 전기차 관련 공동개발 협력요청을 받고 있으나, 초기 단계로 결정된 바 없다"고 밝혔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업계와 증시는 술렁이고 있습니다.

현대차의 주가는 장중한때 24% 급등했고, 현대차가 전기차 플랫폼을 납품하게 되면 수혜를 입을 것으로 기대되는 현대모비스, 현대위아, 만도 등 협력업체들의 주가도 상한가에 근접했습니다.

애플은 공식적으로 전기차 개발을 하겠다고 선언한 적은 없지만 시장에서는 애플이 소프트웨어 및 통합제어 시스템을 만들고 기존 차량 제조사에 차체 생산을 위탁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현대차그룹은 글로벌 5위의 생산 역량을 갖췄고 전기차, 수소차, 로보틱스, UAM 등 미래 모빌리티 포트폴리오가 탄탄해 적절한 파트너가 될 것이라는 기대가 나옵니다.

자동차 업계 관계자는 “전기차는 아직 생산량이 많지 않기 때문에 수익을 내기 힘든데, 현대차의 플랫폼을 공유하면 규모의 경제를 통해 원가를 절감하고 수익성을 개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다만 애플과 현대차의 개발 협력이 성사될지 불투명한 만큼 지나친 기대를 하기에는 아직 이르다는 평가도 있습니다.

자동차업계 관계자는 “애플이 여러 곳의 자동차 회사에 협력 논의 제안을 했고 현대차도 그중 하나라는 것인데 시장이 지나친 낙관을 가지고 평가하는 것 같다”고 밝혔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권순우입니다.




권순우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머니투데이방송의 기사에 대해 반론·정정추후 보도를 청구하실 분은 아래의 연락처로 연락주시길 바랍니다.

고충처리인 : 콘텐츠총괄부장 ombudsman@mtn.co.kr 02)2077-6288

MTN 기자실

경제전문 기자들의 취재파일
전체보기

    Pick 튜브

    기사보다 더 깊은 이야기
    전체보기

    엔터코노미

    more

      많이본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