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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용 제품 탈피하는 화학사…트렌드는 '친환경·항균'

박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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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올해 화학제품의 시황을 바라보는 시각이 엇갈리면서, 특화제품을 강화하는 화학회사들의 움직임이 더욱 빨라질 전망입니다.특히 코로나19로 인해 항균, 친환경 등과 관련된 제품의 수요처가 크게 늘어나고 있습니다. 박지은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지난해 코로나19 펜데믹에도 화학제품들의 시황은 호조를 보였습니다.

기초유분인 에틸렌의 경우 톤당 1,000달러 가까이 치솟으며 약 2년만에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하지만 올해 전망은 다소 엇갈립니다. 수요 증가로 가격 호조가 지속될 것이라는 분석과 함께 공급 과잉이 벌어질 수 있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공급 과잉이 예상되는 이유는 바로 글로벌 화학사들의 증설입니다.

SK증권 박한샘 연구원은 "올해는 지난 2019년 밀렸던 증설 물량이 쏟아질 것으로 추정된다"며 "코로나19 기간 지연됐던 신규 크래커 증설, 투자까지 감안하면 오히려 더욱 큰 공급과잉을 우려해야 할 국면"이라고 진단했습니다.

따라서 화학사들은 고기능 특화 제품, 이른바 스페셜티에 더욱 힘을 쏟을 것으로 보입니다.

범용 제품보다 수익성도 좋고 시황에 따른 수요 변화가 크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특히 코로나19 등의 영향으로 친환경, 위생 등과 관련된 제품들의 수요가 커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글로벌 스페셜티 마케터를 지향하고 있는 SKC는 그동안 쌓아왔던 친환경 관련 제품의 역량을 바탕으로 시장 공략에 나섭니다.

강도를 높여 잘 찢여지지 않도록 만든 고강도 생분해성 바이오플라스틱을 올해부터 상업 생산한다는 계획입니다.

롯데케미칼은 지난 2017년 개발한 항균 소재 에버모인 등으로 스페셜티 시장에 접근하려 합니다.

[성지운 / 롯데케미칼 관계자 :
최근 모빌리티를 비롯해 친환경·항바이러스 소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롯데케미칼은 스페셜티 소재 개발을 통해 시장의 니즈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으며 고객맞춤형 제품을 적극적으로 확대하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중후장대산업 중 하나였던 화학사들이 높은 기술력을 바탕으로한 스페셜티 강화에 힘을 쏟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박지은입니다.


박지은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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