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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탓에 재택·유연근무 자리잡아…오피스 공실률 심각 경보

문정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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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코로나 시대에 적응하기 위해 기업들은 재택근무나 유연, 순환근무와 같은 새로운 업무방식에 적응하고 있는데요. 이런 사무공간의 변화가 오피스 시장의 전망을 갈수록 어둡게 하고 있습니다. 문정우 기자가 전합니다.

[기사내용]
지난해 준공한 한 신축 건물입니다.

대림산업이 새롭게 사명을 디엘로 바꾸고 이곳에 자리 잡았습니다.

그런데 일부 층은 아직 계약이 이뤄지지 않은 채 비어있습니다.

코로나19 사태로 임차수요를 확보하기 쉽지 않아서입니다.

[부동산업계 관계자 : 그 부분은 아직 계약이 안된 것으로 알고 있어요 / 금방은 아니지만 찾지 않을까…]

지난해 여의도 최고층으로 지어진 파크원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워낙 규모가 큰 탓도 있지만 사무실을 모두 채우기까지는 상당한 기간이 걸릴 것이란 분석입니다.

모두 코로나 시대에 재택근무나 유연근무가 확대되면서 사무환경이 달라졌기 때문인데,

임차 기업들을 상대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사무공간을 줄이거나 줄이는 것을 고려한다고 응답한 경우(35%)가 적지 않았습니다.

사무공간을 분산하기 위해 일부 기업들은 집과 가까운 수도권에 거점 오피스를 마련하거나 공유오피스를 활용하는 다양한 방안을 도입하고 있습니다.

이렇다 보니 상대적으로 대형 오피스에 대한 전망은 밝지 않습니다.

대형 오피스는 지난해보다 다소 낮아진 7~8% 수준의 공실률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지만 빈 사무실을 채워줄 임차수요가 제때 나타날지 의문입니다.

[진원창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 리서치팀장 : 전반적인 오피스 신규 임차수요를 찾기 어려워 지난해 말과 올해 초까지 공급된 대규모 면적이 해소되기까지 어느 정도 시간이 소요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다만 대기업 중심의 대형 임차 신규 수요나 전체 임차수요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적지만 코로나 영향이 적은 IT나 게임, 바이오 등의 임차수요는 지속될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문정우입니다.



문정우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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