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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부지리 고분양가에 판커진 강남 재건축 분양시장…'둔촌주공' 촉각

강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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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올해 1분기 11만가구가 넘는 분양 물량이 쏟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서울 강남권에 분양 최대어들이 예고되고 있는데요. 특히 최근 분양가상한제에도 불구하고 역대 최고 분양가가 나오면서 향후
강남권 단지들이 분양을 서두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옵니다.
강은혜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사내용]
올해 1분기 전국에 총 11만3429가구의 아파트 분양 물량이 쏟아질 전망입니다.

통상 1분기는 분양 비수기로 꼽히지만 지난해 분양가 산정 진통 문제로 일정을 미룬 곳들이 늘면서 올해는 사정이 달라졌습니다.

우선 서초구 래미안 원베일리가 3월 일반분양(224가구)에 나섭니다.


래미안 원베일리는 당초 주택도시보증공사, HUG가 제시한 분양가보다 16%나 높은 3.3㎡ 당 5668만원에 분양가가 책정됐습니다. 역대 서울 아파트 중 최고 수준입니다.

최근 정부가 공시지가를 인상한 탓에 비싸진 토지 감정가가 반영되면서 분양가상한제가 오히려 득이 됐습니다.

분양가가 비싸긴 하지만 근처 아크로리버파크의 평당 시세가 1억원이 넘는 것을 감안하면 이 역시 시세 반값의 로또 아파트입니다.

1만2000여가구로 매머드 단지인 강동구 둔촌주공도 올해 하반기 분양을 진행할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해 분양가 산정 문제로 기존 조합장이 해임하고 현재 임시 조합장 체제로 운영되고 있는데, 올해 공시지가 발표 후 택지비 감정평가를 신청해 분양가를 책정할 계획입니다.

래미안 원베일리의 선례로 분양가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집값을 잡겠다던 정부의 의도와 달리 분양가 상한제가 무용지물이 됐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장재현 리얼투데이 본부장:(주택)가격이 너무 높아졌습니다. 기준점이 높아지면서 분양가상한제를 시행하더라도 실수요자들이 쉽게 주택을 살수없을 만큼 분양가가 올라가게 됐습니다. 자금력이 되는 사람들은 충분히 주택을 구입할 수 있겠지만 반대로 실수요자들 자금여력이 안되는 무주택 서민들의 경우 주택구입이 굉장히 어려워집니다.]

분양가상한제 우려가 사그라들면서 그동안 주춤했던 강남권 재건축 단지들의 사업 속도가 빨라질 전망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강은혜입니다.



강은혜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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