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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 화장품 문턱 높이는 中...국내 업계 긴장

이유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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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중국이 화장품 규제 강화를 통해 수입 화장품 문턱을 높이면서, 국내 화장품 업계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중국은 국내 업체들의 글로벌 매출 중 큰 비중을 차지하는 중요한 시장 중 하나인데요. 각 업체들은 까다로워질 규제에 대한 방안을 모색 중 입니다. 이유나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사내용]
중국이 30년만에 화장품 감독관리 조례를 개편했습니다.

기존 화장품 위생감독 조례보다 2배 이상 많은 80개 조항으로 구성됐는데, 특히 수입화장품들의 문턱을 높인 부분이 눈에 띕니다.

수입 화장품들은 앞으로 중국 국가상품점검부처의 심사를 받아야하고, 그 중 합격판정을 받은 제품만 수입을 허가합니다.

인증신청이나 등록을 할때는 해외생산기업의 생산품질관리 증빙자료 등이 필요하고,

중국 수출용 제품일 경우, 중국 소비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관련 연구와 실험자료도 제출해야합니다.

해외 화장품 업체들 입장에서는 준비해야할 서류가 더 많아지고 과정이 까다로워진겁니다.

개정안이 발표되기는 했지만 하위 규정까지는 모두 공표되지 않은만큼, 국내 화장품 업계는 일단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특히 중국은 꼭 잡아야하는 글로벌 시장 중 하납니다.

지난해 코로나19로 부진했던 국내 화장품 기업들이 그나마 만회할 수 있었던 것도 중국 시장 덕분이였습니다.

워낙 인구가 많은데다, 시장이 큰 만큼 매출 단위가 크기 때문입니다.

실제 국내 화장품 업체들은 중국 광군제에서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각 기업들은 구체적인 세부규칙이 발표될 때까지 상황을 지켜보며, 수출 규제에 대한 대응방안을 모색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아모레퍼시픽 관계자 : "변경될 수출 규제 대응 관련해 유럽, 북미, 아세안 등 다양한 글로벌 수출 경험을 토대로 효능 임상 자료 및 품질 안전 자료를 적극 준비 중입니다."]

중국의 법 개정이 자국 화장품 기업의 점유율을 높이려는 포석이란 해석이 나오고 있는만큼, 화장품 시장을 둘러싼 경쟁은 더 치열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이유나입니다.






이유나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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