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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 2021] 베일 벗은 LG 롤러블폰...TCL·오포 등 중국도 뛰어든 '세계 최초' 경쟁

조은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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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세계 최대 가전전시회 CES에서 스마트폰의 미래를 가늠해볼 수 있는 '폼팩터' 경쟁이 펼쳐지고 있습니다. LG전자와 중국의 TCL이 일명 '상소문폰'이라고 불리는 롤러블폰의 콘셉트 영상을 공개했는데요. 그동안 베일에 쌓여있던 롤러블폰의 단서들이 하나 둘 공개되면서 출시 기대감을 높이고 있습니다. 조은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사내용]
긴 막대 형태의 스마트폰 화면이 위로 넓게 펼쳐집니다.

LG전자가 지난해 예고한 롤러블폰의 티저 영상을 CES 프레스 콘퍼런스를 통해 처음 공개했습니다.

콘퍼런스의 시작과 끝을 알리는 인사 영상을 롤러블폰 화면 크기를 늘렸다 줄이는 모습으로 표현했습니다.

[김진홍 LG전자 글로벌마케팅센터장(전무): LG는 인류의 미래를 바꿀 것입니다.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디지털 CES를 즐기시길 바랍니다.]

LG 롤러블폰의 화면은 펼치기 전에는 6.8인치, 펼친 뒤에는 7.4인치로 커집니다.

구체적인 구동방식이나 사양, 출시 일정 등은 추후 익스플로러 프로젝트 행사를 통해 공개될 예정입니다.

같은 날 중국 IT업체 TCL도 CES 프레스 행사를 통해 롤러블폰 콘셉트 제품을 선보였습니다.

영상 속 TCL의 롤러블폰은 AMOLED 디스플레이로 화면크기가 6.7인치에서 7.8인치로 확대됩니다.

TCL은 롤러블폰과 함께 두루마리 모양의 두개의 원통형 기둥에서 양쪽으로 디스플레이가 펼쳐지는 17인치 제품도 공개했습니다.

구체적인 출시일정은 공개하지 않았지만, 연내 롤러블 또는 폴더블 제품을 내놓을 방침입니다.

지난달 중국 스마트폰 업체 오포도 롤러블 콘셉트 영상을 공개한 상황.

새로운 폼팩터 경쟁이 치열해지는 상황에서 과연 누가 먼저 세계 최초 롤러블폰을 출시할 지 주목됩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조은아입니다.


조은아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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