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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분양도 중도금대출 불가?…2030세대 능력 넘어선 분양가

강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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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지난해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아온 위례신도시 공공분양에 4만여명이 몰리며 수도권 역대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습니다. 시세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내집을 마련할 수 있다는 기대감에 새해부터 청약 신기록이 나오고 있는데요. 다만 분양가가 7억원을 훌쩍 넘겨 공공분양의 취지가 퇴색됐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강은혜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사내용]
올해 첫 공공분양으로 초미의 관심을 받은 경기 성남시의 위례자이 더 시티.

공공분양 1순위 청약 74가구 모집에 4만5,700명이 몰리며 평균 경쟁률 617대 1를 기록했습니다.

2007년 인터넷 청약 도입 이후 수도권 역대 최고 기록입니다.

위례신도시는 공공택지지구로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돼 주변 시세 보다 분양가가 저렴합니다.

위례자이 더 시티의 평당 평균 분양가는 2260만원으로 전용면적 84㎡기준 최대 7억9800만원입니다.

근처 '위례 롯데캐슬'의 같은 평수가 지난달 16일 13억4000만원에 거래된 것과 비교하면 5억원 넘는 시세차익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분명 주변 시세보다는 훨씬 저렴하지만 공공분양임에도 분양가 자체만 놓고보면 비싼 수준입니다.

지난해 고분양가 논란이 일었던 하남위례 공공분양이 평당 1998만원이었는데 이보다도 높아졌습니다.

온라인 커뮤니티에선 공공분양이 맞냐는 자조 섞인 반문을 시작으로 분양가를 보고 놀랐다는 반응들이 쏟아집니다.

20~30대 신혼부부들의 경우 특별공급 소득자격을 고려하면 자력으로 돈을 모아 집을 사기엔 역부족이란 지적이 나옵니다.

특별공급은 소득과 자산에 제한이 있는데, 도시근로자 가구당 월평균 소득액의 100% 이하만 신청할 수 있습니다.

[장재현 리얼투데이 본부장:일반 서민들이나 실수요자들의 경우 자잘한 대출들까지 합치면 많은 빚을 지고 있는 상황이고, 빚이 없더라도 연소득이 안되면 자금여력이 안되기 때문에, 무주택 서민의 경우 앞에 '공공'은 붙었지만 그림의 떡이라는 생각을 할 수있습니다.]

최근 분양가 상한제에도 불구하고 공시가 인상으로 분양가가 급등하고 있는 추세라 향후 특별공급 물량이 줄어들 것이란 분석도 나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강은혜입니다.


강은혜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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